- 지역민들 “지난 6년간 국회의원, 전임군수 등 선출직 뭐했나” 강하게 질타, 울진~분천선 철도, 영덕~삼척 고속도로 연결…계획조차 없어,

▲울진읍을 통과하는 울진역사 철로 모습


▲포항~울진~삼척 노선도
지난 2008년 착공한 포항∼울진~삼척 구간의 동해선 철도가 당초 개통 시기를 4년이나 늦은 올해 12월 말에 개통한다.
당초 포항~삼척 간 동해선 철도는 비전철로 계획되었으나 지역 주민들의 강한 반발로 2019년 1월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선정(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면제)되면서 포항~울진~삼척~동해까지 구간을 전철화로 변경했다. 그런 가운데 포항~영덕 구간은 2018년 1월에 개통했고, 울진~삼척 구간은 당초 계획보다 2년이나 늦은 2022년 12월 말에 개통한다고 발표했다.

울진역사 조감도. 경북 울진군 울진읍 읍남리 485-1번지 일원
▲후포역사 조감도. 경북 울진군 후포면 삼율리 462번지 일원
그런데 울진~삼척 구간은 사업 추진이 계속 지지부진하다가 2년이나 늦은 올해 말에 개통한다고 국가철도공단이 발표했다.
특히 울진군이 교통 오지이고, 전세계에서 유래 없는 원자력발전소가 10기라는 점에서 포항∼울진~삼척 구간의 철도는 원전 대피로라는 측면에서도 최소한 복선 철로와 고속열차가 운행돼야 마땅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이번에 운행될 열차는 최대 시속 150km 신형 새마을호 ITX-마음 또는 누리로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 열차가 투입되면 부산서 강릉까지 3시간50분이 소요된다.
반면 시속 260km짜리 준고속열차 KTX-이음이 투입되면 부산서 강릉까지 2시간 30분대에 주파가 가능해진다.
지역민들은 이미 4년이나 늦게 개통하는데 KTX-이음 고속열차를 개통해야지 왜 저속열차를 개통하는지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그런데 KTX-이음이 당장 운행될 수 없는 이유가 동해선을 운행할 KTX 열차가 없어 새로 제작하려면 2년이나 소요된다는 황당한 소식이다.
주민들, "현 국회의원과 전임 울진군수 등 선출직은 도대체 뭘 했나" 질타
이에 울진군민들은 영덕보다 6년이나 늦게 개통되고, 열차도 저속열차가 개통되는 것에 대해 “현 국회의원과 전임 울진군수는 도대체 뭘 했나”“선출직들의 무능과 무관심이 도를 넘는다”라며 다음 선거 때는 꼭 심판해야 된다며 강하게 질타하고 있다.
일부 지역민은 “박형수 국회의원은 무늬만 울진 사람이지 울진을 위해 뭘 하냐”라며 “너무 실망스럽다”고 비난했다.
동해선 철도 건설 추진 과정을 보면 ▲1997년 5월 타당성 조사(L=171.3km, 서울대공학연구소) ▲2000년 12월 기본계획 수립(교통개발연구원, 유신·동명, B/C 1.054) ▲2006년 12월 노반 실시설계 완료 ▲2008년 3월 포항∼삼척 간 사업실시계획 승인과 노반 착공(국토해양부 고시 제2008-8호) ▲2015년 4월 포항역 개통 ▲2015년 9월 궤도, 건물, 시스템 실시설계 완료 및 착공 ▲2018년 1월 포항∼영덕 간(L=44.1km) 개통 ▲2019년 9월 동해선 전철화 기본 및 실시설계 계약체결 ▲2020년 12월 동해선 전철화사업 실시계획 승인과 전차선로 공사 착공(국토교통부 고시 제2020-1184호) ▲2024년 4월~12월 포항~삼척 건설사업과 동해선 전철화 사업 사전점검 시행 및 종합시험운행 ▲2024년 12월 영덕∼울진∼삼척 간 개통이다.
포항~삼척 구간의 철도건설 사업비는(총 166.3km/2008년~2024년) 3조8천679억원이 투입되었고, 포항~동해 구간 전철화 사업비는(172.8km) 4천390억원이 들어갔다.
울진 구간은 후포면 금음리에서 북면 나곡리까지 총 59.02km로 7개의 역사(驛舍)가 들어서며, ▲후포역 보통역 ▲평해역 무인역 ▲기성역 무인역 ▲매화역 무인역 ▲울진역 보통역 ▲죽변역 무인역 ▲흥부역(북면) 보통역이다. 동해선 단선 전철화는 포항~영덕~울진~삼척~동해까지 총연장 178.7km이며, 울진 구간은 4천875억원(국비 100%)의 사업비가 투입되었다.

▲평해역사 조감도. 경북 울진군 평해읍 평해리 527 일원

▲죽변역사 조감도. 경북 울진군 죽변면 봉평리 산12-5 일원

▲매화역사 조감도. 경북 울진군 매화면 덕신리 373번지 일원

▲흥부역사 조감도. 경북 울진군 북면 부구리 450-1 일원

▲기성역사 조감도. 경북 울진군 기성면 정명리 535-5번지 일원
울진, 철도시대 개막
관관객 유치로 경기 활성화 기대
2024년 말부터 부산~대구~포항~울진~강릉을 잇는 열차가 개통한다.
울진을 연결하는 열차는 현재 ITX-마음(시속150km)와 누리로를 우선 투입될 예정이며, 2026년 초부터는 KTX-이음(시속 260km)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울진에도 철도시대가 개막된다.
동해선 철도는 동해안 여객과 화물 수송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부산(부전역)~울진~강릉 간 전기차 일관수송체계가 구축되면 획기적인 전환이 된다. 또 장래 남북철도 연결로 울진군이 환동해 거점으로 신북방경제 거점의 중요 도시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진군은 이번 철도 개통으로, 새로운 교통망 구축과 더불어 외부 지역과의 접근성을 높여 지역 주민들의 불편함을 개선하고 관광객들이 더 많이 울진군을 찾게 되어 지역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동해안 허리 경제권의 균형적인 발전과 지속 가능한 성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울진군은 부산~포항~울진~강릉~서울 운행과 관련하여 ‘환승 없는 서울 노선 개설’을 위하여 관계 기관에 지속적인 건의, 협의를 진행하고, 기존에 국가철도공단에서 계획된 ‘ITX-마음’에서 ‘KTX-이음’ 열차가 병행 운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또 열차 개통에 따른 관광객 유입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철도와 대중교통을 연계한 관광상품에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관광 접근성을 철도 개통 전인 9월부터 12월까지는 인근 포항, 영주, 동해역과 연계한 체류형 철도 여행 상품을 운영하고, 2025년 1월부터는 울진역으로 직접 모객하는 철도 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동해선 개통은 단순한 교통수단 도입의 의미를 넘어 많은 의미가 있다.
울진군은 이번 철도 개통이 경제적, 문화적 발전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개통 전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한다고 밝혔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군민들의 숙원 사업인 철도 개통이 대도시로 이동하는 군민들의 불편함을 덜어 주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울진군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지속해서 모색해 가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철도를 이용한 울진 방문은 편리함과 함께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니 많은 분이 울진을 찾아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울진~분천 철도 연결,
포항~삼척 고속도로, 계획조차 없어
울진군민들의 숙원사업인 울진~분천을 연결하는 철도와 포항~울진~삼척을 잇는 고속도로 연결(포항~영덕 구간은 곧 개통)은 아예 기본계획조차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울진~분천 간 철도 연결은 지난번 지역 주민들의 강력한 요구로 기본계획이 수립되었으나 정치권에서 적극적인 후속 조치가 없어 결국 기본계획 자체가 상실된 상태이다. 현재 동서횡단철도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 반영에 촉구하지만 20년 안에 개통될지 갈 길이 멀다.
울진~분천 간 철도가 개통되면 강릉선 KTX로 서울행보다 영주~서울 KTX를 이용하면 시간도 짧고, 요금도 많이 저렴하다. 특히 영주 등 내륙 관광객이 울진을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울진~분천 간 철도 사업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고소도로는 포항서 영덕까지는 연결되었으나 영덕서 울진~삼척을 잇는 구간은 계획조차 없다. 이에 지역민들은 선출직들이 선거 때는 일한다고 말하지만 “당선되면 무관심이고, 지역발전을 위한 업무 수행 능력도 부족하다”며 너무 안타깝고 실망스럽다고 토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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