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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울진』선정, 2008년 10대 뉴스

  • 이명동기자 기자
  • 입력 2009.02.0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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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해가 밝았다. 지난 2008년에는 울진 지역에서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2008년 한해를 갈무리하고, 새로운 2009년을 맞이하면서 [월간울진]이 2008년에 구독자와 주민들의 큰 관심을 끌었던 사건·사고를『10대 뉴스』로 자체 선정했다. (편집자 주) 

 

동해중부선 철도, 포항 ~ 삼척 구간 착공

포항 ~ 영덕 ~ 울진 ~ 삼척 구간 165.8km를 잇는 동해중부선 단선 철도 건설 공사가 3월 20일 포항시 흥해읍 대련리에서 첫 삽을 떴다. 총 사업비 2조4천40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4년까지 개통할 예정인 동해중부선 철도는 2008년 300억원의 예산으로 포항~영덕간 5개 공구 가운데, 포항~청하~남정의 1-3공구 29.3km 구간에서 우선 착공됐다. 울진 구간은 59.1km 연장의 12공구로 후포, 평해, 기성, 원남, 울진, 죽변, 북면 등 7개소에 기차역이 들어서게 된다. 2000년 3월에 기본계획이 수립된 동해중부선철도 건설 사업은 2003년 11월 기본설계가 완료됐고, 2006년 10월 환경영향평가 협의·완료를 거쳐 2006년 12월에 실시설계가 마무리됐다.  


18대 총선, 한나라당 강석호후보 당선 

4월 9일 실시된 제18대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지역구(영양·영덕·봉화·울진)에서는 총 투표자 79,507명 가운데 39,344표(50.4%)를 획득한 한나라당 강석호후보가, 무소속으로 선전한 김중권후보(30,365표, 38.9%)를 8,979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강석호후보는 영덕군에서 김중권후보에 비해 11,839표를 앞선 반면, 김중권후보는 울진군에서 강석호후보에 비해 4,883표 차이로 표를 획득하여 강석호후보가 영덕군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당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투표율은 울진군 61.7%, 영덕군 63.8%, 봉화군 63.8%, 영양군 64.8%로 나타나 종합 투표율 63.2%를 기록하며 전국 평균 투표율 46%를 상회했다. 친박연대 이귀영후보가 5,671표(7.2%), 무소속 김교찬후보가 1,488표(1.9%), 평화통일가정당 김영화후보가 1,227표(1.6%)를 각각 획득했다.  

 

지역주민 67.8%,“울진군청사 이전해야 한다”

울진군 청사 이전과 관련해 산업경제발전연구원이 2008년 2월 11일부터 15일까지 남성 4,433명(67%), 여성 2,184명(33%) 등 군민 6,617명을 대상으로 주민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울진군 청사 이전 67.8%(4,488명), 현 부지내 신축 19.2%(1,267명), 이전 및 현 부지내 신축 불필요 13%(862명) 순으로 각각 나타났다. 군민들이 울진군 청사 이전을 찬성하는 주된 이유는 주차 공간 부족이 31%(2,528명)로 가장 많았고, 건물의 노후화·공간 협소 26.9%(2,197명), 건물 분산으로 인한 민원처리 불편 17%(1,389명), 민원인 휴식 공간 부족 13.2%(1,075명), 현 군청사 위치 부적합 11.2%(915명), 기타 0.7%(57명) 순으로 조사됐다.

 

‘초기 철기시대 유적’ 울진 지역 최초 발견

7번국도 4차선 확장 구간내의 기성면 정명리 어티마을에서 초기 철기시대 유적이 발견되어 울진 지역의 선사 문화를 밝히는데 중요한 자료로 기대를 모았다. 상부의 조선후기 유구에 이어 아래층에서 발견된 초기 철기시대 유구인 주거지는 흑회색 점토층에서 1기가 확인됐고, 유구의 평면 형태는 타원형으로서 내부에서는 함몰된 벽체, 소토 흔적 숯층, 저장 구덩이, 주혈, 초석으로 추정되는 석재 등이 확인됐다. 또 야외 노지(野外 爐址-불을 땐 자리, 화덕) 2기가 흑회색 점토층에서 확인됐다. 주거지와 야외 노지의 유물로는 무문토기 저부·구연·동체부편, 점토대토기, 돌도끼, 방추차, 어망추, 마제 석부, 반월형 석도, 미완성 석촉, 마제 석검편, 검파두식 등이 출토되었다.    

 

제5대 울진군의회 후반기 의장 ‘장덕중의원’ 당선, 부의장 ‘김용수의원’ 당선

2008년 7월 1일 제162회 임시회를 통해 결선 투표까지 벌이는 치열한 접전 끝에 제5대 울진군의회 후반기 의장에 장덕중의원, 부의장에 김용수의원이 각각 당선됐다. 군의장 선거는 1차 투표에서 사영호의원 1표, 장덕중의원 3표, 송재원의원 4표로 재투표에 들어갔다. 과반수 이상의 제적의원에, 참석의원 과반수 이상을 획득해야 당선되는 조례 규정에 따른 2차 투표에서는 장덕중의원 4표, 송재원의원 4표로 또 다시 3차 결선 투표를 실시했다. 3차 투표에서는 장덕중의원 4표, 송재원의원이 4표를 각각 획득했지만, 득표수가 같을 경우에는 연장자가 당선되는 조례 규정에 따라 연장자인 장덕중의원이 군의장으로 당선됐다. 김용수의원 또한 3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을 통해 김완수의원을 3표차로 꺾고 부의장에 당선됐다.   

 

세계 최초 울진원전 중·저준위 방폐물 유리화 설비, ‘주민 반발 거세다’ 

2월 12일 울진군으로부터 건축물 사용 승인을 받은 이후,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던 세계 최초의 울진원자력발전소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유리화 설비와 관련해, 지역 주민들의 집단 반발이 가시화됐다. 인접 지역 주민들은 6월초부터 수차례에 걸쳐 반대 성명서를 배포한데 이어, 6월 23일과 24일 양일간 죽면면과 울진원자력본부 정문 앞에서 시위를 벌이며 방폐물 유리화 설비 사업의 철회를 요구했다. 울진원전민간환경감시기구도 6월 9일 제16차 임시회를 열고 울진원전 유리화 설비의 건설·운영에 따른 감시방안을 마련했다. 울진군의회 또한 7월 1일 162회 임시회에서 ‘울진원자력 유리화 설비 사업 추진에 따른 전면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관계 부처와 관련 기관에 전달했다.

 

2008년부터 ‘수능시험 울진에서 친다’

교육과학기술부 직속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08학년도 대학입학수학능력시험 고사장 선정 심사에서 해당 지역의 연도별 수능 응시자, 교통 및 접근성, 시설과 편의성 등의 기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서 지역에서는 최초로 울진고등학교를 수능시험 고사장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2008년부터 울진고등학교에서 수능 시험이 실시됐다. 2008년 울진고등학교에서 처음 실시된 수능 시험에는 울진고 181명, 후포고 76명, 죽변고 61명, 평해정보고 1명, 포항교육청을 통해 원서를 접수한 12명 등 총 331명이 수능 시험을 치렀다. 지난 1970년대 예비고사부터 울진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수능 시험을 치기 위해 멀리 포항까지 이동해서 단체로 숙박해야 하는 등 정신적, 경제적으로 큰 불편을 겪어왔다.


6.25전쟁 당시 ‘울진주민 256명, 군·경이 살해했다’

6.25 전쟁 당시 인민군에 부역했다는 혐의를 뒤집어쓰고 1950년 9월 26일부터 12월 말까지 울진군에서 최소 256명의 주민들이 울진경찰서 경찰, 특무대(CIC), 국군 제3사단 군인들에 의해 무참하게 살해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 시기는 울진군에 군 병력이 주둔했던 시기로서 군이 이동한 후에는 울진경찰서와 각 지서 경찰에 의해 주민들이 희생당한 것으로 드러났고, 희생자 가운데는 여성과 어린이도 20여명 포함된 것으로 조사됨으로써 충격을 더했다. 이런 사실을 밝혀낸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 위원회’는 경찰과 군인들이 희생자들이 단지 부역을 했다는 혐의만으로 적법한 절차 없이 민간인을 살해한 행위는 어떤 경우에도 용납할 수 없는 반인륜 범죄라고 결론짓고, 국가의 공식적인 사과와 위령사업의 지원 등을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 주먹구구식 건립·운영 ‘감사원 된서리’

죽변면 후정리에 위치한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에 입주한 업체 가운데 바이오산업 기술 개발 사업을 통해 연구 개발비를 지원받고 있는 대부분의 업체들이 당초 약정과는 달리 연구 개발 활동을 소홀히 하고 있고, 2009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벤처플라자 건립 사업 또한 희망 입주업체 및 필요한 임대 공간 규모 등에 대한 사전 수요 조사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지 감사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혀낸 감사원의 지적에 따라,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 인접 부지에 추진되던 벤처 플라자는 2009년도 당초예산에 예산이 반영되지 못함으로써 현재로서는 사업 자체가 불투명해졌다.    

 

‘대게 vs 홍게 조업구역 분쟁’ 종지부 

2006년 연말부터 대게와 홍게 서식지의 수심을 두고 서로가 각각의 조업구역을 주장하면서 좀처럼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갈등을 빚어온 대게 자망업계와 홍게 통발 업계 간의 수심 구역이 400~429m로 최종 설정되면서 일단락됐다. 대게 자망 어민들과 홍게 통발 어민들의 분쟁을 조정하기 위해 경상북도가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에 ‘경상북도 대게류 시험·연구용역’을 의뢰한 결과에 따르면, 대게와 홍게의 주 수심 분포대가 ‘대게는 400m 이내, 홍게는 400m보다 깊은 수심에 분포하며, 400~450m가 두 어종간의 경계 수심’인 것으로 조사·분석됐다. 이런 결과에 따라 경상북도는 2008년 12월 1일자 경상북도 고시로 ‘포획, 채취물의 종류에 관한 제한 고시’를 제정하고, 홍게 통발 어선이 수심 400~429m 수심 이내에서는 통발을 사용하여 대게를 잡지 못하도록 전면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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