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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 소광리, 금강소나무림 ‘전국 표준 모델 숲길 조성’

  • 이명동기자 기자
  • 입력 2009.04.0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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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금강소나무림 지역 숲길 조성 기본 계획 전체 노선 현황도

 

서면 소광리 지역의 금강소나무림을 중심으로 옛길과 마을길, 생태 경관길 69.2km를 연결하는 숲길이 조성된다. 
특히 이 길은 산림청이 전국적으로 조성을 계획하고 있는 숲길 12곳의 표준 모델로 조성된다. 

 

산림청은 현재 ‘울진 금강소나무림 숲길 조성 기본계획’을 완료한 가운데, 각 부문별 세부 실시설계를 앞두고 있다. 

 

남부지방산림청에서 추진하는 울진금강소나무림 숲길 조성 사업은 20억원 이상의 예산을 들여 추진할 계획으로, 올해 6억3천여만원의 예산을 확보해서 총 4개 구간 69.2km 가운데 제1구간인 북면 두천리~서면 소광리를 연결하는 20.8km에 대한 실시설계를 거쳐 공사에 본격 착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남부지방산림청의 의뢰를 받아 녹색연합이 용역을 수행한 ‘울진 금강소나무림 지역 숲길 조성 기본 계획’에 따르면, 숲길은 총 4개 구간으로 분류되어 조성이 추진된다.

◈각 구간별 세부 코스는 

▶1구간이 20.8km로 (흥부장)→두천1리 내성행상불망비→바릿재→십이령 옛길→하천 경관길→찬물내기→샛재(옛길)와 생태경영림 임도 선택→소광천→너삼밭재→너불한재→소광2리 금강송펜션, ▶2구간이 16.7km로 소광2리 금강송펜션→한나무재(작은 넓재)→넓재(큰 넓재)→쌍전리 산돌배나무→원곡마을(양원역)→구암사와 광회리 마을길 선택→광회1리 마을회관, ▶3구간이 15km로 소광2리 금강송펜션→소광천→불근동→맹산터→생명농업공동체(가옥과 우사 등)→방주공동체→덕거리(쌍전분교-산촌마을펜션)→통고산 자연휴양림, ▶4구간이 16.7km로 통고산 자연휴양림→통고산 임도와 등산로 선택→통고산 임도→박달재→생태경관보전지역 초소 등으로 분류되어 있다. 

 

보고서는 예전에 보부상들이 이용하던 북면 흥부장터에서 봉화장터까지 연결되는 십이령 옛길을 되살리고, 금강소나무 생태경영림, 왕피천생태계보전지역 등 울진 지역이 보유한 주요 자원을 연결하는 것을 핵심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특히 십이령 옛길 구간인 1, 2구간은 소광리 금강소나무의 생태경영림과 연계가 가능하고, 3, 4구간은 왕피천생태경관보전지역과 연계가 가능하며, 산촌마을의 정취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공동체가 상주하여 거점 마을로 활용할 수 있다고 파악했다.

 

◈노선 정비, 체험·교육시설, 주의·안내· 편의 시설, 숙박 

기본 계획 보고서의 노선 정비계획에 따르면 울진 지역과 연계되는 기본적인 도로가 국도 36호선과 7호선이고, 다른 지방도는 대중교통이 발달하지 못한 점을 들어 자가용을 이용하는 방법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되고 있다. 

 

이를 위해 숲길 조성 지역에 최소한의 주차장을 만들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구간 가운데 임도나 길이 좋은 곳은 전기자전거 등 무공해 동력의 이용도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체험·교육 시설로는 삼근리에 위치한 구 영림서를 방문객센터와 관리센터의 핵심 거점으로 할지의 여부가 고려되었지만, 방문객 센터는 가능한 한 시작점이나 종점 또는 울진터미널 등 외부 접근이 용이한 곳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히고 있다. 

 

그리고 각 시작점과 종점에는 전체 노선에 대한 안내 해설판 설치가 필요하고, 장소에 따라 지역 역사 해설판, 이정표, 간이 의자와 탁자, 화장실 등의 편의 시설이 설치되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또 휴대폰 불통 구간에 대해서는 일정구간만이라도 이동 통신사의 협조가 필요할 것으로 나타났고, 비상시의 구조를 위해 500m 구간마다 안전표시판을 설치해야 할 것으로 조사됐다. 

 

숙박시설은 거점 마을인 두천1리, 소광2리, 금강송펜션, 광회1리, 통고산 자연휴양림, 덕거리 산촌마을 펜션을 중심으로 기존 시설을 최대한 이용하도록 계획되었다.  노선 정비는 최대한 옛길을 활용하도록 하고, 부분적인 보수가 필요한 곳만 정리하여 사용하도록 권장됐다.


◈운영 관리 계획  

기존 산행문화의 대안으로 조성되는 숲길은 생태관광을 전제로 하는 관광 상품이므로, 이를 위한 기본 원칙은 자연 중심, 책임 여행, 안전 여행, 다양한 체험, 지역 중심이다. 

 

운영·관리 프로그램 가운데,

▶지역 주민을 위한 관리·운영 프로그램은 주민들의 소득 확대를 위한 인프라 구축과 운영에 대한 컨설팅과 재교육이 실시되어야 한다. 또한 주민소득 증대를 위해 ‘마을 공동 주막 운영’, ‘토속 먹을거리 판매’, ‘농산물 직거래 장터’, ‘온라인 직거래 장터’, ‘산촌 문화 체험 프로그램’, ‘지역 주민 가이드, 해설’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 그리고 숲길의 의미를 공유하는 인문학 강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탐방객을 위해서는 접근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자전거 연계 시스템, 주요 거점 마을간 순환차량 도입 등 다양한 교통 연계망을 구축하고,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으로 가이드·해설 프로그램과 셀프 에듀테인먼트(self-edutainment) 프로그램을 실시하도록 한다.
▶방문객 센터는 울진 숲길을 찾아오는 탐방객들에게 탐방 안내, 생태, 역사, 문화 자원 등 울진 숲길에 대한 전체적인 정보를 제공하여 탐방객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지역과 방문객을 연결시키는 지역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역할을 한다. 센터 내에는 안내 데스크, 전시실, 강의실, 자원봉사 모임 공간, 휴식 로비, 지역 교류 코너 등의 시설을 갖춘다.
▶울진 숲길의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운영 관리를 위해 지역 주민이 주체가 되는 인력을 양성해야 한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경영하는 주민들에 대한 교육과 함께, 가이드와 해설가, 숲길 정비를 위한 인력을 양성한다.
▶지역 주민과 탐방객, 지역 주민들의 인력 양성을 위해 각종 지침서를 개발하여 활용한다.
▶지역 주민, 생태관광, 걷기동호회, 산악 동호회, 교육 기관, 일반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홍보와 마케팅을 위해 CI, 홍보자료, 언론 매체, 홈페이지를 활용하고, 산림청·울진군과 연계한다. 또 지역 축제와 연계하는 한편, 기획 프로그램을 통해 홍보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오는 2016년까지 ‘울진 서면 소광리 금강송 숲길’ 조성을 시작으로, ‘대청호 주변 100km 호반 숲길’, ‘서산 홍성 예산 내포문화 숲길’, ‘포천 가평 양평 150㎞’, ‘홍천 인제 양양 100㎞ 약수길’, ‘강릉 평창 정선 100㎞ 야생화길’, ‘정읍 고창 완주 100㎞ 동학길’, ‘해남 강진 영암 100㎞ 땅끝길’, ‘봉화 영양 영덕 200㎞ 낙동정맥길’, ‘울주 청도 밀양 100㎞ 영남알프스길’, ‘남원 구례 하동 산청 함양 300㎞ 지리산길’, ‘제주 서귀포 80㎞ 한라산길’ 등 전국 12곳에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숲길을 조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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