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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변 후정리 어망·어구 공동작업장 건립, ‘민원 발생으로 차질 빚어’

  • 이명동기자 기자
  • 입력 2009.04.2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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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묘지 6기 이해 당사자들, ‘결사반대’ 플래카드 게첩하며 반대

죽변운동장에서 건너다 본 어망, 어구 공동작업장 예정지

 

죽변면 후정리에 건립중인 ‘어망·어구 보수 공동 작업장’ 조성 사업이 부지 일부의 정지 작업까지 끝마친 상태에서 민원이 발생하면서 차질을 빚고 있다.
특히 이곳은 지형적인 특성상 민원으로 인한 공사 중단이 장기화될 경우, 다가오는 장마철에 사태와 아래쪽에 위치한 전답으로의 토사 유출과 함께, 인근부지에 건립 공사를 마무리중인 죽변면 운동장에서 바라보는 주변 미관도 크게 해치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 

 

한달여전부터 죽변비상활주로 굴다리 인근에는 ‘투쟁, 주민 속인 어망 작업장 우리는 반대한다’, ‘죽변 어망 작업장 설치 결사반대’ 등의 과격한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가 후정3리 공동어망작업장 반대투쟁위의 이름으로 게첩 되어 있다. 

 

이에 대해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인 울진군 관계자는 “공동 작업장은 죽변항구의 물량장 주변에 흉물스럽게 방치되어 있는 어망·어구와 어민들의 개별 작업장을 한군데로 모아 어항을 정비하겠다는 취지로 후정리 주민들과 합의 끝에 추진하게 된 사업”이라며, “현재 공동 작업장 조성 부지에는 6기의 분묘가 미처 이전되지 못하고 있는데, 일시적으로 부지 정지 작업을 중단하고 묘소 이전을 완강히 거부하는 일부 묘지 주인들과 협의를 통해서 합의점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 문제에 대해 죽변면 후정3리 이맹교 청년회장은 “애초 사업이 추진되던 초기에는 주민들 다수가 반대했었지만, 울진군에서 공동 작업장을 건립한 후에 후정3리 주민들을 관리인으로 채용하고, 100평 규모의 마을회관을 건립해준다는 약속에 전체 주민 총회를 통해 작업장 조성을 찬성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어 “일부 주민들은 게첩된 플래카드에 ‘후정3리’라는 문구가 사용되어, 마치 주민들 전체가 반대하는 것처럼 외부에 비쳐지는 것도 마뜩치 않게 생각하고 있다”는 속내를 전했다.  

 

결국 사업이 한창 추진되던 중 묘지 이전을 반대하는 묘주들의 민원 발생으로 인해 중단된 어망·어구 공동작업장 조성 사업은 울진군의 대주민 행정력이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오른 셈이 되고 말았다.    

 

7억7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죽변 비상활주로 굴다리 인근 8,903㎡(약 2,693평)의 군유지에 조성중인 어망·어구 보수 공동 작업장은 3,300㎡(약 1천평) 규모의 건물로 계획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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