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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하천 사용원·1974년 고철수집 배가 운동 안내문

  • 이명동기자
  • 입력 2009.05.0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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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호까지 총 4회에 걸쳐서 울진교육연구소가 설치되고 난 다음해인 1960년도(단기 4293년도)에 발행된「울진교육연구소의 사업계획서」 전문 연재를 끝마쳤다. 

 

이번에 소개하는 자료는 일제강점기인 소화 10년(1935년) 울진군 북면 주인리 원면전동(蔚珍郡 北面 周仁里 元綿田洞)에서 제출한「수차(水車) 설치에 따르는 하천 사용원(河川 使用願)」과 함께, 1974년 12월 7일 울진면장이 각 마을 이장들에게 발송한 「고철 수집 배가운동 안내문」등 2장의 문서이다. 

 

먼저 일제강점기인 1935년 당시 북면 주인리 원면전동에서 강원도 도지사에게 제출했던 수차(水車) 설치에 따르는 하천 사용원 문서를 살펴보면, “북면 주인리 원면전동의 하천은 원래 수량이 풍부했지만, 수량이 줄어들어 관개용 수량이 풍부하지 못하므로 미곡생산을 위한 수차를 설치하기 위해 하천 사용원을 제출한다”는 내용이다. 

 

이로 미루어 볼 때 당시 주인리 원면전동에서는 논농사를 짓기 위한 물 부족으로 마을 주민들이 상당한 불편을 겪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음 문서는 1974년 12월 7일 당시 울진면장이 각 마을 이장들에게 보낸 고철수집 배가운동 안내문이다. 

 

새마을운동이 한창이던 그때 전국적으로 농외 소득사업으로 고철 수집운동이 활발했음을 증명하듯, 전체 주민들의 고철 수집을 독려하는 내용과 함께 그 운동으로 금고 저축 운동에 도움이 되자고 호소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특히 뒷면에는 골재채취와 관련해서 일부 채취업자와 운송업자들이 허가청의 단속을 피해 새벽에 골재를 채취 운반하는 사례가 있고, 미처 마르지 않은 골재를 운반함으로써 결빙을 초래해서 각종 교통사고를 유발함을 적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울진면 총무과에서는 골재를 운반할 시에는 골재를 하루 동안 적치해 수분을 완전히 제거한 후에 운반할 것과, 일출전이나 일몰 후에 운행하는 차량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하고 있다. 

 

그리고 겨울철 새마을운동의 활성화를 위해 전 주민이 참석해 새마을 가꾸기 사업을 12월 15일까지 일제히 착공토록 할 것과, 착공일에는 ‘마을마다 새마을 기를 게양할 것’, ‘새마을 노래 합창’, ‘삽과 괭이 들고 일제 착공’ 등을 명시하고 있어, 다분히 관주도적인 당시의 새마을 운동 조성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또 각 마을마다 각종 새마을 사업이 활발하게 펼쳐졌던 점을 암시하듯, 모래와 자갈 모으기 등에 만전을 기할 것을 별도로 기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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