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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부터 방폐물 해상 운송...? 차질 불가피할 듯

  • 이명동기자 기자
  • 입력 2009.07.1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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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방폐물관리공단, 6월 12~13일 방폐물 운반선 청정누리호 시운전 실시

경주지역 어민들, 어업권 피해 보상과 상호 협의 통한 지정 항로 개설 요구
경주시 각 기관·단체···   공사 중단, 안전성 재검토, 공동 조사 요구하고 나서  

 

청정누리호의 방사성 폐기물 적재함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이사장. 민계홍)이 “6월 12일과 13일 이틀간에 걸쳐 방폐물 운반선인 청정누리호의 시운전을 실시했고, 7월 1일부터는 국내 원전에 임시로 보관중인 중·저위 방폐물을 경주의 인수저장시설까지 운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방사성폐기물처분장 공사가 연약지반으로 2010년 6월 준공에서 2012년 12월 준공으로 2년 6개월 정도 지연될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경주시, 경주시의회, 시민단체, 어업인 등이 방폐물 선박 운송의 안전성 문제를 제기하면서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어 향후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모의 방폐물 하역작업 수행중 
특히 국내의 4개 원자력발전소 가운데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임시 저장시설이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울진원자력발전소의 중·저준위 방폐물이 최우선 운반 순위에 들 것으로 알려지는 가운데, 울진 지역의 어민들도 지난 4월 시위를 통해 방폐물의 선박 운송을 거부한다고 밝힌바 있어, 지역 어민들의 반발 또한 무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인다.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이 들어서는 경주시의 경우, 경주경실련이 방폐장의 일부 사일로 시공지역의 암반 등급 관련 자료를 공개하면서, 암반등급이 현저하게 낮아 사일로의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공사 중단과 공동 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또 월성원전민간환경감시기구도 방폐장 부지 선정의 문제점과 7월로 예정되어 있는 시범운영에 대해 반대하고 나섰고, 경주시의회도 전면적인 공사 중단과 아울러 안전성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다.  

 

청정누리호 레이다   

청정누리호 안테나
운항에 따른 각종 테스트 수행중 
그리고 경주시는 방폐물 처분시설이 완공되는 2012년까지 임시저장시설이 포화상태에 이른 울진원전의 방폐물을 인수저장시설에 반입하여 저장하는 것을 반대한다며, 인수저장시설의 사용허가를 불허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는 앞서 한수원이 “방폐장 건설부지의 연약 지반 보강 문제로 10만 드럼을 처분할 1단계 사업의 준공을 2년 6개월 연기하고, 임시저장시설이 포화상태에 이른 울진원전 등의 폐기물은 6천드럼 용량의 인수저장시설에 우선적으로 보관할 것”이라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임시 저장고가 포화상태에 이른 울진원전 주변지역 어민들의 방폐물 수송 반대 움직임도 만만찮다.  

 

울진선주연합회가 주축이 된 울진 지역의 어민들은 지난 4월 9일 죽변항내에서 울진원전내에 증설중인 중·저준위 방폐물 처분시설 항만시설공사 및 방폐물의 선박 운송을 거부하는 시위를 벌이는 등 지속적으로 반대 입장을 견지하고 있고, 경주지역의 어민들 또한 어업권 피해 보상과 협의를 통해 지정 항로를 개설한 후에 대규모 방폐물 운반선이 항해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결국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은 7월 1일부터 울진원전을 시작으로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을 경주까지 운반할 청정누리호의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발표하고 있지만, 방폐물 선박 수송과 관련한 여러 이해집단의 복합적인 반대 의견에 대해 방폐물관리공단이 어떤 특단의 대책을 내놓을 수 있을지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진청정누리호

청정누리호가 정박중인 감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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