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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묵회(說墨會) ‘10년여 세월의 흔적을 펼쳐놓다’

  • 이명동기자
  • 입력 2009.10.0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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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 4일~9일, 울진군 청소년수련관에서「열묵회 창립전」

 

가을의 문턱에서 30~60대 서예인들로 구성되어 10년여간 묵묵히 향기로운 먹냄새를 맡아온 ‘열묵회(說墨會)’ 회원들이 첫 번째 회원전을 열었다.  

 

9월 4일부터 9일까지 울진군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열묵회 창립전」에서는 열묵회 연재(然齋) 임경수회장의 ‘퇴계선생 시(詩)’, 한사(寒史) 권맹환씨의 ‘최치원 선생 시(詩)’, 현오(玄悟) 김남출씨의 ‘왕유선생 시(詩)’, 초사(艸史) 신상구 지도 선생의 ‘묵죽’ 등을 비롯한 작품 60여점이 선보였다.  

 

9월 4일 청소년수련관 전시장에서의 오프닝에는 내·외지의 중견 서예인들과, 각 지역 서예 동호인 등 150여명이 참석해 열묵회 회원들이 어렵게 마련한 첫 전시를 축하했다.  

 

10년여 전 붓글씨가 좋아서 함께 모인 열묵회 회원들은 먹과 붓을 통해 그들만의 세계를 교감했고, 서로 다른 손놀림을 화선지로 옮기며 마침내 그들만의 묵향(墨香)의 문을 활짝 열었다.  

 

임경수 열묵회 회장은 “여전히 부족하고 부끄럽지만 회원 모두가 정성과 마음을 담아 한획 한획을 하얀 화선지에 옮겨 이번 전시회를 준비했다”며, “‘배움은 물을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는 것과 같아서 나아가지 아니하면 곧 물러나게 된다’는 말을 배움의 가르침으로 삼아, 창립전을 통해 한발 더 나아갈 수 있기를 다짐해본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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