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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변리 향나무 성황사(城隍祠), 개축 공사 실시

  • 이명동기자
  • 입력 2009.11.0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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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천만원 들여 내년 3월 공사에 착공해 6월말 준공할 계획

 

천연기념물 158호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는 죽변면 후정리 ‘울진 죽변리 향나무’에 인접해 있는 당집(성황사-城隍祠)의 개축공사가 실시된다.

 

천연기념물의 효율적인 보존 관리를 위한 주변 정비 사업으로 추진되는 죽변리 향나무 성황사의 개축공사는 6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내년 2월까지 설계를 끝마치고, 3월에 공사에 착공하여 6월말에 준공할 계획이다.  

 

울진군 관계자는 “수년전부터 당집의 향나무 목재 기둥 아랫부분과 뒤쪽 나무 벽면의 부식이 진행되면서 안전성과 미관이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개축을 결정하게 되었다”며, “현재 당집의 기둥으로 사용되고 있는 향나무가 쉽게 구하기 어려운 고급 자재임을 감안해, 가능한 한 기둥 아랫부분의 썩은 부위를 보강하여 개축 공사에 재사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성황사가 개축되고 나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는 죽변리 향나무의 관람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약 500년의 수령을 지닌 죽변리 향나무는 밑동에서 큰 가지가 두 개로 갈라져서 자라고 있으며, 오른쪽의 곧게 자라는 가지 높이가 약 11미터에 흉고직경 1.25미터, 왼쪽의 비스듬히 자라고 있는 가지의 높이가 약 10미터에 흉고직경 0.94미터에 이른다.  

 

구전에 따르면 이 향나무는 울릉도에서 떠내려 와서 뿌리를 박은 것이라고 하는데, 인근 동네 주민들은 죽변리 향나무의 성황당을 관리하면서 매년 성황제를 지내고 있다.       

 

죽변리 향나무의 성황사는 1935년도에 죽변면 4리 후리깨에 있던 것을 현 장소에 이건한 것으로,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개축이 이루어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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