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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정 백암산, 산양(山羊) 최남단 서식지로 공식 확인

  • 이명동기자 기자
  • 입력 2010.02.26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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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암산 10개체 등 18개체 이상의 산양 서식 과학적 입증

2009년 11월, 무인센서카메라로 촬영한 백암산 Hair-trap 내 산양 2개체
상계폭포에 설치한 hair-trap(좌)에 접근한 산양 2개체

 

천연기념물 제217호인 산양 서식의 최남단 지역이 울진군 온정면 백암산인 것으로 공식 확인되었다.  

 

이는 대구지방환경청(청장 남광희)이 서울대 야생동물 유전자원은행(은행장 이항교수)과 공동으로 실시한 ‘2009년도 울진 왕피천 유역 일원의 산양 서식 실태 조사’를 통해 밝혀졌다.  

 

대구환경청은 지난 1월 22일 조사 결과 발표를 통해, “2009년 2월부터 9월까지 8개월에 걸친 현장 조사와 산양의 유전자 시료인 털을 이용하여 조사 분석한 결과, 왕피천 생태경관보전지역 6개체, 낙동정맥의 통고산 1개체, 상계폭포 1개체, 백암산 10개체 등 경북지역에 최소 18개체 이상의 산양이 서식하고 있음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밝혔다.   

 

환경부에서 지정한 멸종위기야생동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 제217호로 보호되고 있는 산양은 그동안 전국적으로는 약 700~800마리 정도가, 경북 지역에는 울진, 봉화, 영양 등에서 10개체 이하만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한편, 대구환경청은 2008년에는 11개 지역에서 분변 151개와 털 259 가닥을 채집하여 수컷1마리, 암컷 8마리 등 총 9마리의 산양 서식을 확인했고, 분석 성공률은 39.10%로 나났다.  

 

또한 2009년에는 조사 지역을 15개로 확대했으며, hair-trap을 5개 지점으로 증설해 총 21마리의 개체를 확인했고, 동일 개체를 제외하면 최소 18개체가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분석 성공률은 66.1%로 나타났다.  

 

대구환경청은 산양 서식 실태조사를 통해 2008년에는 과학적 서식 근거를 확보했고, 2009년에는 개체수 등 구체적인 종 다양성을 확인했으며, 올해 2010년에는 보다 정밀한 개체수 확인 및 유전적 다양성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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