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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민 보상 없이 신울진원전 이주단지 조성...? “절대 안돼”

  • 이명동기자 기자
  • 입력 2010.04.0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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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변면 후정1리 주민, “대가없는 개발행위는 절대 받아들일수 없다” 입장 고수

신울진원전 1,2호기 건설에 따른 이주단지 조성 예정 부지인 죽변면 후정1리 옥난골. 무단경작과 쓰레기 투기를 금지한다는 한수원(주)의 안내 간판이 설치되어 있다

 

죽변면 후정1리 뒷당 주민들이 대대로 물려받은 고유의 생활터전에 신울진원전 건설로 북면 덕천리 주민들이 집단 이주해 오는 것을 반대하며 집회를 개최해 향후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후정1리 주민들 40여명은 3월 8일 신울진원전 집단 이주단지 예정 부지인 일명 옥난골 앞에서 ‘주민의견 무시한 덕천마을 이주단지 조성 결사반대’, ‘자연환경 파괴 주범 한수원은 물러가라’, ‘대대손손 물려받은 옥난골 우리는 사수한다’, ‘이주단지 부지선정 전면 무효하라’, ‘자연을 훼손하는 국책사업 우리는 결사반대한다’ 등의 구호가 적인 현수막과 플래카드를 앞세운 채 가두집회를 열고, 주민들의 생활 터전과 활동 공간이 축소되는데 대한 한수원의 적절한 보상을 요구했다.

 

죽변면 후정1리 전찬업 이장과 전호성 발전위원장은 “조상 대대로 뿌리를 내리고 살아온 작은 시골 마을에 개발과 발전 논리를 앞세워 자연 경관을 훼손하고 농지를 매몰하여 이주단지를 조성하려는 한수원과 울진군의 오만한 행위를 도저히 용납하기 어렵다”면서, “후정1리 주민들의 정당한 요구에 대해 오히려 일부에서는 ‘후정1리 주민들이 신울진원전 이주단지를 반대하여 죽변면의 발전을 가로 막는다’는 억울한 소문까지 퍼뜨리고 다닌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서 “이주단지 조성 후에는 한동네에 마을회관도 두개 생기는 등 원주민과 이주 주민들 간의 갈등과 위화감이 팽배해질게 뻔하고, 예로부터 봄이면 진달래 화전놀이를 다니던 추억과 정서가 어려 있는 옥난동을 아무런 보상 없이 내줄 수는 없다는 것이 전체 주민들의 공통된 입장”이라고 전했다.  

 

후정1리 주민들은 한수원측의 적절한 보상을 요구하면서 3월 25~26일 양일간 한수원 서울 본사 앞에서의 집회를 준비 중이다.  

 

한편 한수원 신울진건설소는 3월중으로 신울진 이주단지 조성 예정지인 죽변면 후정1리 옥난골의 부지 정지공사에 착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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