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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보(洑)’ 26년 만에 헐리고 새로 시공된다

  • 이명동기자
  • 입력 2010.04.12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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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업비 총 50억원···길이 250m 가동보, 생태어도 2개소(길이 150m) 설치

   수산보의 재래식 어도는 어류의 소상을 방해하며 상·하류의 생태를 단절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1984년 고정식으로 설치 준공된 이후 수산들의 농업용수를 감당해오던 근남면 수산보(洑)가 26년 만에 헐리고 가동보로 새로 시공된다.  

 

그동안 수산보는 노후화에 따른 붕괴 위험과 함께 재래식 어도로 인한 은어 등의 어류 소상을 방해하며 상·하류의 생태를 단절한다는 지적을 꾸준히 받아왔다. 

 

이에 따라 울진군은 총 5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길이 250m에 이르는 가동보와 생태어도 2군데(길이 150m)를 설치한다.  

 

새로 시공되는 수산 가동보는 기존의 고정보와는 달리 우기에 배수기능으로 수량을 조절할 수 있어 홍수를 예방하고, 갈수기에 퇴적물의 부패방지 기능을 겸하여 수질 환경 개선에도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그리고 어류의 원활한 이동을 돕는 어도(魚道-고깃길)는 기존의 1개소에서 1개소를 더 추가해 어류의 접근이 쉬운 가장 자리 2개소에 조립식 ‘아이스 하버식’으로 설치된다.  

 

‘아이스 하버식’어도(생태수로) 예시

수산보 시공 계획 평면도

수산보(洑) 가동보 개량 후 개념도

 

‘아이스 하버식’ 어도는 격벽 전체로 물이 넘는 ‘전면월류형’ 어도와는 달리, 격벽의 일부가 물 밖으로 드러나게 하는 비월류형 어도로써, 비월류부의 물속에서 소상하던 물고기가 쉴 수 있는 공간이 형성된다.  

 

특히 월류부에는 잠공(물속에 잠겨 있는 구멍)을 설치하여 뱀장어, 미꾸라지, 참게 등의 저서성 생물의 이동을 돕게 되는 등 각 어류의 유영력에 상관없이 모든 어종의 이용이 가능한 장점을 갖추고 있다.  

 

울진군은 “수산보가 고정보로 개량되고 어류의 접근이 용이한 어도 2개소가 설치되고 나면, 이수와 치수의 기능 연장과 함께 친환경적인 하천 생태계가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수산보 시공 공사는 오는 7월까지 기본·실시설계를 끝내고, 10월에 공사에 착공하여 2011년 연말에 준공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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