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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더꿍! 얼쑤~” 울진문화원 풍물단 발족

  • 이명동기자
  • 입력 2010.06.1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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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20일, 수강생 40명으로 개강···권오현 풍물강사 특강 실시

 

울진문화원은 선인들의 춤과 해학, 노동과 삶의 신명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풍물을 육성 발전시키기 위해 공개 모집한 40명의 수강생들로 ‘울진문화원 풍물단’을 발족했다.   

 

5월 20일에 열린 발족 행사에서는 개강식 이후에 권오현 풍물강사의 특강이 이어졌다.   

 

박염 선생 진주·삼천포 1, 2차 농악 전수, 전북 김제 이준용 선생 우도 농악 전수, 서울 무형문화재 전수관 웃다리 풍물 전수, 진도 박관용 선생 진도 북춤 등을 전수한 후 포항 한터울을 창립하고, 경주 새움문화학교와 풍물누리 대표를 맡고 있는 권오현 선생은 울진과도 인연이 있어, 그동안 지역 풍물발전에 큰 기여를 해왔다.  

 

울진 지역의 풍물은 판제가 뚜렷하게 전승되지는 않고 있지만, 각 마을마다 전승되어 오는 두레 농악과 해안지역의 풍어제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과거 일제강점기 당시에도 군중집회 제지 등으로 인해 주춤거리기는 했지만, 수십호씩 마을을 형성하고 있는 지역에서는 설, 보름, 영등, 추석 등의 명절이나 농사철에 꽹과리를 치면서 흥을 돋우었고, 일할 때는 두레굿을 하며 모듬 논매기를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명절에는 마을 사람들 일부가 걸립패를 조직하여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안택을 빌어주고 얻는 쌀과 돈으로 마을기금을 조성하거나, 일부에서는 동민 남녀노소가 모여 윷치고 꽹과리를 치며 흥겹게 판을 벌이기도 했다.   

 

전국적인 현상이기는 하지만 울진 지역의 풍물 또한 민족문화가 말살되었던 암울한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해방 후에 서양 문화에 전도되고, 새마을운동 시기에는 고유 민간신앙을 미신으로 치부하던 그릇된 문화정책으로 인해 민간신앙과 결합되어있는 풍물의 전승력도 상당히 약화되었다.   

 

울진 지역에서는 1984년 9월 ‘울진문화원 여자 농악단’을 최초로 창단한바 있고, 동해안에 전승되어 오는 전통적인 가락과 기타 경상도 지역에 연행되는 가락과 판을 가미하여 현재 ‘울진파도농악단’이 그 명맥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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