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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내기 때의 하루는 겨울 열흘 맞장이다!

  • 이명동기자
  • 입력 2010.06.1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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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은 절기 가운데 소만(小滿)과 망종(芒種)에 걸치는 5월 하순부터 6월 상순까지 20여 일간이 가장 바쁜 시기이다.   

 

오죽 바쁘고 일손이 부족하면 ‘모내기철에는 아궁이 앞 부지깽이도 뛴다’, ‘모내기 때의 하루는 겨울 열흘 맞장이다’, ‘모내기 때는 고양이 손도 빌린다’는 속담까지 생겨났을까?  

 

“어이~” 하며 양쪽 논두렁에서 못줄을 넘기는 고달픈 소리에 일하던 농부들이 숙이고 있던 허리를 잠시 편다.  

 

불과 십 수 년 전만 해도 흔히 볼 수 있던 손모내기는 이앙기의 보급으로 인해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귀한 풍경이 되어 버리고 말았다.  

 

모춤을 논 군데군데에 던져두고 한줄로 모잡이들이 늘어서고, 줄잡이 두명이 적당한 때를 기다려 논 양쪽에서 못줄을 넘긴다.  

 

허리가 끊어질듯 아프고 힘들어도 옆 사람과 모심는 호흡을 맞추기 위해서는 아무 때나 허리를 펼 수가 없다.  

 

먹고 살아갈 곡식을 키워주는 땅에 대한 경배, 손으로 모를 심는 농부들은 땅을 향해 항상 머리를 숙인다.  

 

울진 지역에서는 5월 12일 평해읍 월송들에서 이앙기를 사용하여 첫 모내기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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