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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림?’ 아니~죠~! ‘산림보호구역’이죠~!

  • 이명동기자
  • 입력 2010.09.0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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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림청, 암호 같은 한자투·일본어식 산림 행정 용어 94개 순화

 

‘보안림’, ‘하예’, ‘치수무육’, ‘운재로’, ‘집재’, ‘석력지’, ‘울폐도’...
이런 단어들은 산림 작업이 행해지는 곳에서는 흔히 쓰이는 말이지만, 일반인들은 무슨 뜻인지 쉽게 이해하기 힘들다.  

 

산림 용어 대부분이 어려운 한자 투나 일본식 표기를 빌려온 탓에, 일반인들이 듣기에는 암호나 다름없는 어려운 단어들이다.
이런 단점을 없애기 위해 산림청이 임업 현장 관계자들 사이에서 통용되던 이 같은 어려운 산림 행정 용어를 일반인들의 눈높이에 맞게 순화하여 보급한다.  

 

이를 위해 산림청(청장 정광수)은 7월 20일, 국민 공모를 통해 어려운 산림 행정 용어를 찾아낸 뒤 국립국어원과 대학의 교수와 언론인 등으로 구성된 ‘산림 행정 용어 자문단’의 심의를 끝내고 법률 용어 24개와 행정 용어 70개 등 총 94개의 산림 용어를 순화했다.  

 

‘보안림(保安林)’은 ‘산림보호구역’, ‘하예(下刈)’는 ‘풀베기’, ‘치수무육(稚樹撫育)’은 ‘어린나무 가꾸기’ ‘운재로(運材路)’는 ‘나무 운반길’, ‘집재(集材)’는 ‘나무 쌓기’, ‘석력지(石礫地)’는 ‘자갈땅’, ‘울폐도(鬱閉度)’는 ‘숲이 우거진 정도’ 등으로 알기 쉽게 바꾸었다.  

 

산림청은 순화된 용어가 법률 용어인 경우 법률 개정과 동시에 순화 용어로 바꾸기로 하고, 법률을 개정하기 전까지는 순화 용어를 법률 용어와 함께 병행하여 국민들의 이해를 돕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산림 행정 용어는 용어 순화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가급적 즉시 순화 용어를 사용하고, 당장 바꾸면 혼란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용어는 올해까지는 병행 사용하고 내년부터는 순화 용어만 사용하도록 했다.    

 

산림청은 “올 하반기에도 산림 행정 용어 순화 작업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계획으로, 산림청 홈페이지(www.forest.go.kr)를 통해 순화 대상 용어를 공모하고 있다”며, “알기 쉬운 산림 용어를 가꾸는 데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0년 상반기 산림행정용어 순화 - 산림청 법률용어 : 24개

 

◈2010년 상반기 산림행정용어 순화 - 사용 빈도가 많은 산림행정용어 : 70개
                                   [즉시 순화(×) 24, 유예 후 순화(○)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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