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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했던 과거를 넘어, 평화와 화해의 미래로’

  • 이명동기자
  • 입력 2010.12.2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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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생자 유족회, ‘한국전쟁전·후울진민간인희생자합동위령제’ 올려

 

윤영재 유족회장의 인사말
“1950년에 일어난 전쟁의 상처를 60년이 지난 오늘의 위령제를 통해 아픈 기억을 딛고 조금은 마음 편히 살아가기를 기대합니다. 그것이 지금도 유가족들을 그리워하고 있을 희생자들의 바람이기도 할 것입니다...”  

 

11월 21일 울진군민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한국전쟁 전·후 울진민간인 희생자 합동위령제」의 추도사를 통해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이영조 위원장은 “과거의 경험을 교훈삼아 이 땅에서 다시는 이같이 죽고 죽이는 참극이 되풀이되지 않게 우리 모두 다짐하면서, 오늘의 합동위령제가 갈등과 대결의 불행했던 과거를 넘어 평화와 화해의 미래로 가는 디딤돌이 되었으면 하는 작음 바램을 가져본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유족들과 각급 기관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족회 윤영재 회장이 초헌관, 주상태 유족회 자문위원이 아헌관, 사정부 유족회 운영위원이 종헌관을 각각 맡아서 전통 제례에 따라 위령제를 봉행했고, 불교의 종교 추모 의식이 뒤따랐다.  

 

합동위령제에 이어 2부 행사에서는 윤영재 유족회장의 인사말, 이영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 위원장의 추도사, 임광원 군수의 추도사, 송재원 울진군의회 의장의 추도사, 국방부장관의 추도사 대독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합동위령제와 추모식 후에는 참석자들이 희생자들의 신위가 모셔진 제단에 국화를 바치고 향을 사르며 제주를 올려 고인들의 억울한 넋을 위로했다.   

 

‘한국전쟁 전·후 울진군 민간인 희생자 사건’은 한국전쟁기간중인 1950년 7월 5일부터 1951년 1·4후퇴까지 군·경에 의해 360여명 이상의 민간인이 적법한 절차 없이 희생된 사건이다.  

 

이에 대해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는 2008년 6월 3일 제73차 전원위원회에서 울진부역혐의 희생사건 7건에 대해 진실 규명을 결정한데 이어, 2009년 10월 6일 제111차 전원 위원회에서 울진국민보도연맹사건 6건에 대해 진실 규명을 결정하면서, 울진 지역에서는 울진국민보도연맹사건 희생자 29명과 울진부역혐의 희생사건 희생자 256명 등 총 285명의 희생자가 신원이 확인되었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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