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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원전 6호기, 정비 끝나고 3개월만에 발전 정지

  • 이명동 기자 기자
  • 입력 2011.10.1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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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획예방정비 끝난 지 3개월만인 10월 11일 원자로 정지···10월 14일 발전 재개

울진원자력발전소 6호기가 계획예방정비를 마치고 가동한지 3개월여 만에 발전이 정지됐다가 3일 만에 발전을 재개하는 사고·고장을 일으켰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울진원전 6호기가 10월 11일 오후 6시 5분경에 원자로 냉각재펌프(RCP) 과전류 보호계전기 교체 작업을 하던 중에 원자로가 정지됐다”고 밝혔다.  

발전을 정지한 울진원전 6호기는 10월 14일 오전 2시 8분에 발전을 재개하여 15일 오전 3시 30분에 100% 출력에 도달했다.  

이와 관련해 울진원자력본부 제3발전소 관계자는 “과전류 보호계전기를 교체한 후 10월 13일 오후 8시 교육과학기술부의 재가동 승인 절차를 거쳐 발전을 재개했다.”며, “고장을 일으킨 부품은 제작사인 미국 GE사에 보내서 상세 원인을 규명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울진원전 6호기는 지난 6월 8일 제5차 계획예방정비에 착수하여 각종 기기 점검과 정비, 설비 개선 등의 작업을 마치고 7월 1일 오후 1시 38분에 발전을 재개한바 있다.   

울진원전 6호기가 발전을 정지했을 당시, 울진원자력발전소 6개호기 가운데 4호기와 2호기가 계획예방정비중이어서 울진원전은 3개호기만 가동됐다.  

이 사고·고장과 관련해 울진원전민간환경감시기구는 현장을 입회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진원전 6호기의 사고·고장과 관련해 환경운동연합은 논평을 통해 “냉각재 펌프와 관련한 자동 정지 사고가 영광5호기(2월 4일)와 고리2호기(6월 21일)에 이어 세 번째이다. 예방정비를 한지 불과 4개월밖에 안됐는데 원자로가 정지되는 사고가 일어났다는 점은 예방정비의 허술함이 아니면 원전 자체의 결함으로밖에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갑작스럽게 원자로가 멈췄을 경우 원자로에 물리적, 전기적, 화학적, 기계적 손상과 충격이 가해질 수밖에 없어 그 자체로 원자로의 사고 가능성을 높이는 위험 요소가 된다. 이번 사고를 또 쉽게 넘긴다면 대형 사고의 가능성을 한 단계 더 높이는 꼴이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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