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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7년 제7대 국회의원 총선거 투표 안내 통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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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12.0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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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하는 자료는 1967년 제7대 국회의원 총선거 당시에 경상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각 유권자들에게 발송한 안내 전단지로 가로 12.5cm, 세로 18cm 크기이다.  

‘국회의원 총선거일은 6월 8일입니다’를 시작으로 ‘애국애족 말만 말고 투표로서 애국하자’, ‘귀중한 내 한표에 나라운명 좌우된다’라고 좌우측에 명시한 조금은 과격한 구호가 당시의 어수선했던 정국을 상징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선거 연령, 선거인명부 작성 날짜, 선거인명부 열람 기간, 부재자 신고에 대한 안내 등은 지금과 별반 다르지 않다.  

그런데 역사적 사실을 돌이켜보면 선거관리위원회의 이런 거창한 구호에도 불구하고, 1967년 6월 8일에 실시된 제7대 국회의원 총선거는 무더기 투표와 대리 투표 등 부정 선거 시비로 얼룩진 역대 최악의 선거로 기록되고 있다.  

당시 선거로 전국구 44석을 포함한 국회의원 총 의석 175석 가운데 민주공화당이 129석(전국구 27석), 신민당이 45석(전국구 17석), 대중당이 1석을 차지하며, 민주공화당이 3선 개헌에 필요한 3분의 2 이상의 국회의원 의석을 확보했다.  

선거 결과를 두고 박정희 정권의 대통령 3선 개헌의 전조라고 판단한 제1 야당인 신민당은 6.8 총선거를 부정선거로 못 박았고, 국회 등원을 거부한 채 전면 재선거를 주장하며 부정선거 전면 무효화 투쟁위원회를 구성하여 원외 투쟁을 시작했다.  

신민당의 국회 등원 거부와 원외 투쟁은 7월 3일 국회 개원 이후에도 계속됐고, 전국의 학생들은 대규모 시위를 벌였으며, 이에 정부는 30개 대학, 148개 고등학교에 대한 휴교 조치를 단행한다.  

결국 혼란한 정국은 여야가 전권 회담을 통해 선거관리위원회 위원 개선과 선거법과 정당법 개정, 부정조사 특별위원회법 제정 등에 합의하는데 이르렀고, 신민당은 국회 개원 142일만인 11월 29일에 등원했다.  

1967년 6월 8일 제7대 국회의원 총선거는 재선한 박정희 정권이 1971년 정권을 내놓아야 하는 상황에서 대통령 3선이 가능하도록 헌법을 고치기 위해 개헌이 가능한 3분의 2 이상의 국회의원 여당 의석을 확보해야 했던 절박함 때문이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결국 관권이 선거를 주도하여 3선 개헌에 필요한 3분의 2 이상의 의석을 확보한 여당에 힘입어 박정희 정권은 1969년 3선 개헌을 감행했다.  

한편 1967년 제7대 국회의원 총선거 당시 울진군에서는 오준석(吳俊碩)씨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어 초선의원을 시작한 이래 8, 9대(민주공화당)에 이어 10대(유정회)까지 4선을 지냈다.  

이번호에 소개하는 자료는 암울했던 지난 시절의 선거사를 살펴볼 수 있는 귀한 사료로써 그 가치가 탁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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