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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남면 산포리, 신규 원전 건설 후보지에서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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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01.3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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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주), 지난해 12월 23일 ‘신규 원전 후보 부지로 영덕, 삼척 선정’ 발표
핵안사 “지역 갈등을 조장한 군수와 군의회는 군민에게 공개 사과하라” 성명서 발표
郡 “한수원은 공정·투명성 확보 차원에서 부지선정위원회의 평가 결과 공개하라” 요구


2011년 4월 12일, 핵안사의 울진군청 앞 신규 원전 입지 추진
반대 가두 집회


군의회는 2011년 2월 9일 제181회 임시회를 통해 장시원 의원을 제외한 재석의원 6명 찬성으로 신규 원전 유치 동의안을 원안 가결했다


울진군이 유치를 신청한 근남면 산포리 일원이 신규 원전 건설 후보지 경쟁에서 탈락했다.
  
이는 민선 5기 임광원 군수가 취임 이후 독자적으로 추진한 대형 프로젝트에서 첫 고배를 마신 것으로써, 그 결과에 따른 신규 원전 유치 찬반 양 진영 간의 명암 또한 엇갈리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주)은 지난해 12월 23일 신규 원전 건설을 위한 후보 부지로 경북 영덕군 영덕읍 일대와 강원 삼척시 근덕면 일대 2개 지역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2010년 전문 기관의 연구 용역을 거쳐 원전 건설 부지로 적합하다고 확인된 지역을 대상으로 신규 원전 건설부지 유치 신청을 요청했고, 유치를 희망한 울진군을 비롯한 강원 삼척시와 경북 영덕군 등 3개 지자체가 지방의회의 동의를 얻어 유치를 신청했었다.
  
한수원은 보도 자료를 통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부지 선정을 위해 2010년 12월 분야별 전문가로 부지선정위원회(위원장 김영평 고려대학교 명예교수)를 구성한 후, 1년여 동안 후보 부지 선정을 위한 평가 기준을 마련하고 유치 신청 지역을 대상으로 부지 안전성, 환경성, 건설 적합성, 주민 수용성 등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후보 부지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1개소 부지당 4기 이상의 원자력발전소가 건설되는 후보 부지는 올 상반기에 한수원의 사전환경성검토를 마치고, 하반기에 관계 부처 간의 협의를 거쳐 연말에 지식경제부가 최종적으로 부지를 확정하게 된다.
  
울진군 근남면 산포리 일원이 신규 원전 건설 후보지에서 제외된 것과 관련해 유치를 신청한 울진군과 지속적으로 반대 입장을 견지해온 핵안사 등 찬반 양측은 현격한 입장 차이를 보였다.
  
‘핵으로부터 안전하게 살고 싶은 울진사람들(대표 홍경표)’은 후보지 선정 결과가 공식적으로 발표된 12월 23일 성명서를 내고 “지역 갈등을 조장한 군수와 군의회는 군민에게 공개 사과하라”고 전제한 뒤, “울진군이 신규 핵발전소 건설 후보지에서 제외된 것을 환영하며, 세계적으로 원전 종식을 선언하는 추세에 역행하는 대한민국의 원전 지향적인 사업인 삼척, 영덕의 신규 원전 지역 지정을 우려한다”고 밝혔다.
  
이와 달리 군의회의 동의를 거쳐 유치를 신청했던 울진군은 12월 29일 보도 자료를 통해, “근남 산포리 일대의 신규 원전 후보 부지가 한국수력원자력(주)의 후보지 평가에서 선정되지 않은 것에 심심한 유감을 표시한다”며, “그간 후보 부지 선정을 위해 노력해온 리장협의회, 번영회연합회, 노인회 등 각급 단체와 군민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부지 선정 위원회가 선정 부지의 안전성, 환경성, 건설 적합성, 주민 수용성 등을 종합 평가하여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후보 부지를 선정했다고 발표했지만 영덕, 삼척보다는 울진군의 후보지가 더 우위에 있다고 확신하고 있으므로 한수원이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 차원에서 반드시 평가 결과를 공개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울진군이 2011년 2월 9일 울진군의회의 동의를 거쳐 2월 10일 한국수력원자력(주)에 제출한 신규 원전 건설 후보지 유치 희망 지역인 근남면 산포리 일원 679만㎡(약 206만평) 부지는 1982년 1월 8일에 전원개발예정지로 지정됐다가 기존의 울진원전과 인접한 부지를 대안으로 제시하면서 1999년 12월 8일에 해제가 된 120만평을 포함하고 있는 곳이다. 
  

여론 조사에 앞서 울진군이 제작해 반상회를 통해 배포했던 신규 원전 건설부지 유치 홍보물


울진 신규 원전 유치 선정 100% 찬성 주민동의서 전달

▣ 신규 원전 건설 후보지 유치 신청 추진 경과 ▣    
▲2010. 12. 22∼2011. 1. 27 : 유치 신청 건의서 접수(5개 단체-울진군 리장협의회, 울진군 번영연합회, 울진군 청년연합회, 대한노인회 울진군지회, 울진군 행정동우회)
▲2011. 1.  6∼20 : 유치 신청 간담회(의원, 기자, 사회단체 등) ▲2011. 1. 21∼24 : 전문 여론 조사기관 ‘리서치 한국’에 군민 여론 조사-원전 유치 찬성 93%, 반대 7% (표본수 1,000명)
▲2011. 1. 27 : 신규 원전 유치 준비위원회 구성(위원장 이세진 울진군번영회 연합회장, 고문 이거부 대한노인회 울진군지회장·정일영 행정동우회 울진군회장, 부위원장 윤영복 죽변면 발전협의회장·박용선 울진군 이장협의회 부회장·김용득 후포면 번영회장·이용억 전 온정면 번영회장·이선홍 울진군 청년연합회장, 사무국장 김형삼 근남면 번영회장)
▲2011. 1. 31 : 울진시민단체연합(울진참여자치연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울진사회정책연구소) 울진군의 핵발전소 유치 동의안 제출 반대 성명서 발표
▲2011. 2. 7 : 울진군의회, 신규 원전 유치 관련 찬반 진영 의견 청취
▲2011. 2. 8 : 울진시민단체연합 신규 원전 유치 반대 2차 성명서 발표
▲2011. 2. 9 : 제181회 울진군의회 임시회, 신규 원전 건설부지 유치 동의(안) 원안 가결(찬성-송재원 의장·김완수 부의장·장용훈·안순자·전신규·백정례 의원, 반대-장시원 의원)
▲2011. 2. 10 : 울진군, 한국수력원자력(주)에 신규 원전 건설부지 유치 신청서 제출
▲2011. 2. 25∼4. 25 : 신규 원전 후보지 환경조사용역(환경질, 지질조사 등)
▲2011. 3. 11 : 울진군, 지역 주민 동의서 징구(근남면 산포2·3리 168명)
▲2011. 3. 14 : 신규 원전 부지 선정 위원 현지 답사·보고
▲2011. 4. 9 : 핵안사, 원자력 추가 건설과 관련한 전문 여론 조사기관 ‘폴스미스리서치’의 울진군민 여론 조사 결과 보고서 발표-원전 유치 찬성 50.4%, 반대 39.0% (표본수 1,095명)
▲2011. 4. 12 : 핵안사, 울진군청 앞 매주 목요일 길거리 촛불 집회 시작
▲2011. 12. 22 : 핵안사 목요 릴레이 촛불 집회 36차로 종료 ▲2011. 12. 23 : 한국수력원자력(주), 신규 원전 후보 부지로 영덕·삼척 선정 공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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