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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울진원전 I구역 1지점, ‘동관(銅冠)·청동방울’ 출토

  • 입력 2012.02.1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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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호 석실묘···시상(屍牀) 북서쪽 부분에서 동관 출토, 2차 시상서 청동방울 2점 확인


발굴조사 지도위원회 참석자들의 현장 확인


신울진원전 I구역 1지점 전경


신울진원전 I구역 1지점 출토 유물


신울진원자력발전소 건설부지 I구역 1지점에 대한 유적 발굴 조사 결과, 30여기의 석곽묘(石槨墓)와 석실묘(石室墓), 토광묘(土壙墓)에서 토기류와 금속류 등 다양한 유물 140여점이 출토됐다.


10호 석실 전경


10호 석실 출토 동관 수습 전경

특히 10호 석실묘에서 출토된 동관(銅冠)과 청동(靑銅) 방울은 무덤속의 주인공인 피장자의 신분을 유추할 수 있게 하는 중요 유물로 고고학적 가치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에 발굴 조사가 이루어진 I구역 1지점은 2010년 11월에 발굴조사가 시작됐지만 현지 주민들의 이주 지연에 따라 2011년 9월 발굴조사가 중단되면서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지역에 대한 발굴 조사이다. 
  
신울진원전 건설 부지의 유적 발굴조사를 수행하고 있는 (재)성림문화재연구원(조사단장 박광열)은 1월 9일 발굴 현장에서의 지도위원회를 통해, “구릉의 말단부에 위치한 조사 구역은 조사 전에 민가, 밭 등의 경작으로 인해 교란이 심하게 진행된 상태였는데도 석곽묘와 석실묘, 토광묘 등 33기가 확인됐다. 유구 내에서 출토된 유물은 토기류와 금속류 등 140여점이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 지역에서는 아직까지 조사가 완료되지 않아 유구의 성격이 명확하게 파악되지 않았지만, 횡구식 석실묘(橫口式 石室墓-석실의 네 벽 중 한 곳을 입구로 사용해 여러 번 쓸 수 있도록 만든 묘)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수혈식 석곽묘(竪穴式 石槨墓-석곽을 만들고 시신을 위에서 아래로 넣은 묘)도 일부 확인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발굴 조사단은 10호 석실묘에서 출토된 동관과 청동방울을 피장자의 신분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유물로 판단했다.
  
10호 석실묘는 입구가 동쪽에 있는 횡구식 석실묘로 평면 형태는 장방형이고, 유구의 규모는 길이 306cm, 너비 104cm, 잔존 높이 92cm이다.
  
이 석실묘에서는 시상(屍牀-시신을 안치할 때 사용하는 판)의 북서쪽 부분에서 동관이 출토됐고 2차 시상에서 청동방울 2점이 확인됐으며, 시상의 북쪽 부분에서 부가구연장경호(附加口緣長頸壺-입술 부분이 ㄴ자처럼 꺾인 굵고 긴 목이 붙어 있는 항아리), 연질옹(軟質甕-뼈 항아리) 등이 출토됐다.  
  
성림문화재연구원은 “유물의 잔존 상태가 보존할만한 유구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며, “조사가 끝난 후에 공사를 시행해도 무방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지도위원회에서는 이번에 조사가 이루어진 남쪽의 유구분포가능지역 5,990㎡(약 1,812평)에 발굴 조사 면적과 방법 등에 관한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10호 석실 출토 청동방울


14호 석곽 유물 출토 상태


조사 구역 외곽 유구분포가능지역 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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