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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월(海月) 황여일(黃汝一) 선생 12대 종부 이차야씨 별세

  • 입력 2012.02.2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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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월 17일 향년 102세, 발인 1월 21일···장지, 기성면 사동리 마악산 아래 산정(山亭)


해월헌(海月軒)


 
해월(海月) 황여일(黃汝一) 선생의 12대 종부(宗婦)인 이차야(李次也. 사진)씨가 지난 1월 17일 향년 102세로 별세했다.
발인은 1월 21일, 장지는 기성면 사동리 마악산 아래 산정(山亭)이다.
  
해월 선생의 13대 종손 황의석(黃義錫. 75세)씨는 “어머님께서는 열다섯 살 어린 나이에 해월 종택으로 시집을 와서 평생 남들과 싫은 소리 한번 안하고 말없이 이 집을 지켜 오신 분이셨다”고 회고했다.  

황의석씨는 당초 3년 동안 집안에 어머님의 빈소를 모실 계획이었지만, 주변의 거듭된 만류를 받아들여 1년 동안만 모시면서 매일 아침저녁 상식(上食)의 예로 식상(食床)을 마련하여 올린 후 분향하고 곡을 한다고 전했다.   
  
고(故) 이차야씨는 안동 법흥동 고성 이씨(固城 李氏) 가문에서 출생하여 열다섯 살 되던 해에 평해 황씨의 2천년 세거지 가운데, 해월 가문의 12대 종손인 황재곤씨에게 시집을 왔다.
  
고인은 우체국에 근무하던 남편의 직장 때문에 12년 동안 타지 생활을 한 시기를 제외하고는 기성면 사동리의 해월 종택(宗宅)인 해월헌(海月軒)에서 계속 살았다.
  
고인의 동갑내기 신랑이던 황재곤씨는 6.25전쟁 당시 마흔 살의 나이로 행방불명이 돼서 현재까지 생사를 확인할 길이 없다.
  
둘 사이의 맏이로 태어나서 현재 해월헌을 지키고 있는 13대 종손 황의석씨의 나이가 그 당시 열세 살이었다.  
  
고인은 남편과의 사이에 수석(여. 83세. 의성군), 귀석(여. 81세. 경주시), 의석(남), 윤석(남. 73세. 서울시), 국자(여. 70세. 의성군), 경숙(여. 68세. 서울시) 6남매를 두었다.
  
특히 이 가운데 해월 가문의 13대 종녀로 태어난 황수석씨는 의성 금성 산운마을 영천이씨(永川李氏) 가문의 경정(敬亭) 이민성(李民宬) 종택인 경정종택(敬亭宗宅) 15대 종부로 들어가서 종가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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