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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울진원전 발굴 석실묘 1기, 신라비전시관으로 이전 복원

  • 입력 2012.03.0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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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세기 축조 횡혈식 석실묘, 길이 230cm 너비 187cm 잔존 높이 87cm 크기

울진봉평리신라비전시관 우측 부지로 이전·····2월말까지 이전 복원 완료할 예정
  


이전 복원되는 석실묘의 1차 발굴 조사 후 전경


발굴 현장에서의 석실묘 해체 작업


석실묘 이전 복원 작업은 2월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신울진원자력발전소 건설 부지내의 후속 호기 지역인 1지역에서 발굴 조사된 석실묘 1기가 죽변면 울진봉평리신라비전시관 부지 내로 이전되어 복원된다.
  
이전 복원되는 석실묘는 6~7세기에 축조된 횡혈식 석실묘(橫穴式 石室墓-시신을 안치하는 무덤방을 돌을 쌓아 만들고 밖에서 무덤방으로 통하는 무덤길을 별도로 마련한 묘)로, 길이 230cm, 너비 187cm, 잔존 높이 87cm 크기이다.
  
이 사업은 2011년 8월 4일 발굴 현장에서 열린 학술자문회의에서의 권고 이후에 문화재청과 울진군이 한수원 울진원자력본부에 석실묘 1기의 이전 복원을 요청한데 따른 것으로, 발굴된 석실묘 중에서는 잔존 상태가 가장 양호한 것으로 알려진다.
  
석실묘 이전 복원 작업을 맡고 있는 문화재보존연구소 (주)팜클은 지난 1월 16일부터 발굴 조사 현장에서 석실묘 이전 해체 작업을 진행해왔고, 현재 봉평리신라비전시관 우측 정자 인근 부지에서 복원 작업을 한창 진행 중이다.
  
(주)팜클의 배중현 팀장은 “2월말까지 석실묘 이전 복원 작업을 완료하고, 3월 중순경에 이전 복원 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신울진원전 건설 부지를 발굴 조사한 성림문화재연구원은 이전 복원이 이뤄지고 있는 1호 횡혈식 석실묘와 관련해, “울진 지역에서 최초로 조사된 것으로 봉평신라비와 유사한 시기에 조성되어 당시 지역민들의 삶과 제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유구이며, 경주 지역 지배계층의 묘제(墓制)로써 울진 지역의 고분 문화를 밝힐 수 있는 자료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발굴 학술자문회의 당시 성림문화재연구원은 “이 석실묘는 4차까지 확인되는 시상(屍床-시신의 받침)으로 인해 추가장(追加葬)의 여부가 명확하게 밝혀졌다. 1, 2, 3차 시상은 바닥에 20~30cm 정도의 냇돌(薄石)을 깔고 그 상부에 작은 자갈을 깐 반면, 최후의 4차 시상은 곧바로 작은 자갈을 깔아서 조성한 것이다. 시상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석실 중앙에서부터 연도부를 통해 밖으로 이어지는 구(溝-도랑)가 발견됐다”고 밝혔었다.
  
발굴 당시 이 석실묘에서는 최후 시상에서 장동호(長胴壺-몸통이 긴 항아리) 1점, 북동쪽 모서리 부분에서 철겸(鐵鎌-쇠낫) 1점, 연도와 현실이 만나는 남서쪽 모서리 부분에서 연질옹(軟質甕)이 출토됐으며, 석실의 봉분 말단부에서 배장묘(陪葬墓-달린 묘)로 추정되는 소형 석곽(石槨)이 확인됐다.


이전 복원되는 석실묘의 2차 발굴 조사 후 전경


이전 복원되는 석실묘의 3차 발굴 조사 후 전경


이전 복원되는 석실묘의 발굴 조사 당시 벽석 축조 상태


이전 복원되는 석실묘의 발굴 조사 당시 연도부
(煙道部-연기를 빼내는 굴뚝)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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