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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온배수 활용 ‘해수자원화 연구 센터’ 건립된다

  • 입력 2012.03.1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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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연구원 ‘온배수 취수·혼합 시설, 농·수산물 생산 시설, 해양바이오에너지 개발 시설, 대수심·해난전문 교육·훈련 시설에 총 567억여원 예산 필요하다’ 밝혀

울진원자력발전소 1호기당 1초에 15~32℃ 온배수 50톤 방출···원자력발전소 6기 가동 현재 1초당 300톤 방출···신울진원자력발전소 1,2호기까지 가동되면 1초당 약 400톤의 온배수 방출

한국해양연구원,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 동안 바이오에너지 실증 연구 센터 운영 후 도출 성과 분석 후 결과 따라 상용화 검토할 계획 


해수자원화 연구 센터 구축 예정 조감도

울진원자력발전소에서 방출되는 온배수를 활용한 해수자원화 방안 연구 용역 결과가 마무리되면서 해양바이오에너지 개발과 농·수산물 생산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한 연구센터가 한국해양연구원 울진동해분원 부지 내에 구축된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해양연구원(KORDI)이 2011년 7월부터 2012년 1월 31일까지 수행한 연구 용역은 원자력발전소 온배수의 폐열을 활용한 해양바이오에너지와 농·수산물 생산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추진됐다.
  
한국해양연구원은 1월 26일 울진동해분원에서 ‘원전 온배수를 활용한 해수자원화 방안 연구 용역’ 결과 보고회를 열고 조사 분석 결과를 설명했다.
  
울진원자력발전소는 1호기당 1초에 50톤의 온배수를 방출하고 있으며, 원자력발전소 6기가 가동되는 현재 1초당 300톤의 온배수가 방출되고 있다.
  
15~32℃의 온배수는 신울진원자력발전소 1,2호기까지 건설되고 나면 1초당 약 400톤의 온배수를 방출하게 된다.
  
◈원전 온배수를 활용한 해양바이오에너지 생산 - 원자력발전소의 온배수를 이용하여 절반 이상이 기름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는 식물성 플랑크톤인 미세 조류를 대량으로 배양해 자동차의 연료인 바이오 에탄올(휘발유 대체)과 바이오디젤(경유 대체)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한국해양연구원은 원전 온배수를 이용하여 자연광과 인조광으로 미세 조류 바이오 연료를 생산하는 플랜트 기술은 현재까지 미완성된 분야로, 이 기술이 개발되면 세계 최고 수준의 선도적 기술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바이오에너지는 온실가스 저감 효과와 대기 오염 감소 효과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사회적 편익을 위한 생산 비용 조건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바이오 디젤과 바이오 에탄올 생산 비용이 각각 1리터당 0.59달러, 0.49달러 이하로 떨어져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해양연구원은 바이오 디젤의 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한 계획으로 생산 단가 인하와 원료 생산 확대 등을 위해 생산 기술과 원료의 다양화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미세 조류의 지방 전환 기술과 단위 면적당 생산량 향상 기술 등을 통해 3배 증산을 목표 삼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1리터당 4.0g 이상을 목표로 하는 고농도 미세 조류 배양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이는 현재 경제성이 리터당 3,500원인 것을 리터당 2,500원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라고 밝혔다.
  
해양바이오에너지 개발 조성 계획에 따르면, 오는 2017년까지 해양바이오에너지센터 건립 등의 원전 온배수 활용 기반 시설 조성과 해양바이오에너지 산업화를 위한 테스트 베드를 운영하는 등의 R&D 연구·개발을 거치고, 2017년 이후에 산업화 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원전 온배수를 활용한 농·수산물 생산 - 이 사업은 고유가와 FTA에 따르는 국제 해양 수산 분야의 변화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원전 온배수의 열에너지를 이용한 농·수산 산업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은 해삼, 전복, 넙치, 강도다리 등의 수산물과 장미 등의 화훼와 오이, 토마토 등의 과채류를 온배수를 활용하여 생산하게 되며, 수산종묘를 생산하여 방류하고 지역에 적합한 신품종 생산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이 시설이 조성되면 수산 육상 양식장과 시설 농업의 가온비가 상당 부분 절감될 것으로 기대되며, 지역 농공단지 등을 활용한 농·수산단지 인프라 확충을 통한 투자 유치 방안 또한 활발하게 모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발 조성 계획에 따르면 농·수산물 생산 사업은 2013년에 원전 온배수의 취수·양식동·농업시설 등 온배수 열에너지를 활용하는 기반 시설을 조성하고, 2015년까지 수산 종묘 생산과 시설 농업을 실시한 후 2016년 이후에 열대 관상어 등의 고급 어종 생산과 인근 농공단지 등을 활용한 민간 생산이 실시될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원전온배수를 활용한 해수자원 활용 연구센터 조성 - 용역 결과에 따르면 센터에는 크게 해양바이오에너지 개발, 농·수산물 생산, 해양 수중 과학·해난 전문 교육 훈련을 위한 3개 시설 조성이 필요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해양연구원은 용역을 통해 해수자원 활용 연구센터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온배수 취수·혼합 시설 20억2천900만원, 농·수산물 생산 시설 155억원, 해양바이오에너지 개발 시설 22억원, 대수심·해난 전문 교육·훈련 시설 171억9천600만원 등 총 567억2천500만원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울진군 관계자는 센터내의 해양 수중 과학·해난 전문 교육 훈련을 위한 시설은 원남면에 건립 운영 중인 스킨스쿠버트레이닝센터의 기능과 활용성이 중복되는 면이 있어 당장은 추진되지 않고 보류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해양바이오에너지 생산 실증 시설은 대량 배양장, 예비 배양장, 미세 조류 보존실, 농축실, 냉동 시설 창고 등 3,300㎡(약 998평) 규모로 건축되며, 연간 1천 톤의 바이오디젤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해양연구원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 동안 바이오에너지 실증 연구 센터를 운영하면서 도출된 성과를 분석한 후, 그 결과에 따라서 상용화를 검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다. 
  
농·수산물 생산을 위한 수산 양식동은 6,600㎡(약 1,996평) 규모로, 전복, 해삼, 종묘 생산 수조를 비롯한 어류 종묘 생산 수조, 어류 양성 수조, 어류 중간 육성 수조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그리고 농업 시설은 민간 참여 형태로 별도의 부지에서 연구 생산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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