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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마지막 한학자(漢學者) 임무승옹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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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04.02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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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향년 90세···평생 한자와 한시(漢詩)의 효용 알리는데 주력해
 
일평생 쉼 없이 한문을 익히고 한시(漢詩)를 지으면서 한자와 한시의 월등한 효용을 알리는데 힘써 온 지역 한학자 임무승(林武承. 울진읍 읍내리)옹이 3월 18일 별세했다. 향년 90세. 

유족으로는 부인 전정희(88세)씨와 아들 임임(68세), 임삼(62세), 임경(58세)씨와 딸 임연(65세), 임남(54세), 임순(50세)씨가 있다.

근남면 구산3리 굴구지에서 태어난 고(故) 임무승옹은 5살 때부터 할아버지로부터 한자를 익혔고, ‘근남심상소학교(近南尋常小學校)’를 졸업하고 일제 강제 징병에 끌려갔다가 1945년 해방 후에 고향 울진으로 돌아오는 등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임무승옹은 22살에 강원도 울진군청 공무원으로 임용되어 사회계장, 지방세계장, 산업행정계장, 양정계장을 거치고, 경상북도로 편입된 울진군청에서 행정계장, 산업행정계장, 보건소장 직무대리, 양정계장, 공보실장, 산업과장 직무서리 등을 거쳤다.

그리고 공무원 퇴직 후에는 축산업협동조합 울진군 조합장을 역임했고, 유도회 울진군 지부장, 경상북도 유도회 본부 부회장, 성균관 전의, 유도회 총본부 상임위원, 충효예 실천 운동 본부 고문, 경상북도 유림 한시협의회 회장, 울진성류한시회장 등 각종 사회단체 임원으로 활동해왔다.

한학자로 불리기를 즐겨했던 임무승옹은 각종 비문(碑文)을 비롯해 울진문화원사 기공식 축문(祝文)과 상량문(上樑文) 등 숱한 글을 남겼다.

본지 [울진뉴스]는 지난 2008년 8월호(통권 제28호) ‘우리 곁의 이런 삶’ 코너에서 임무승옹을 상세하게 소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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