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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소나무 숲길 가이드북』 발간

  • 입력 2012.04.2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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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의 정부(政府)가 어디 있을까?
소나무의 궁궐이 어디 있을까?
묻지 말고, 경상북도 울진군 서면 소광리로 가자
아침에 한 나무가 일어서서 하늘을 떠받치면
또 한 나무가 따라 일어서고 그러면
또 한 나무가 따라 일어서서
하늘지붕의 기둥이 되는
금강송의 나라,
여기에서 누가 누구를 통치하는가?
여기에서 누가 누구에게 세금을 내는가?
묻지 말고, 서로가 서로를 다스리며 그윽하게 바라보자
지금은 햇빛의 아랫도리 짱짱해지고
백두대간의 능선이 꿈틀거리는 때,
보이지 않는 소나무 몸속의 무늬가
만백성의 삶의 향기가 되어 퍼지는 때,
우리 울진 금강송 숲에서
한 마리 짐승이 되어 크렁크렁 울자.
(울진 금강송을 노래함 / 안도현 시인)
 
산림청과 (사)울진숲길은 울진금강소나무 숲길을 찾는 탐방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종합 안내 가이드북인『금강소나무 숲길』책자를 발간했다.
  
컬러판 소책자 형태로 제작해 휴대가 간편한 이 책자는 숲길의 조성과 안내를 시작으로, 숲길 1구간(두천리~바릿재~장평~찬물내기~샛재~대광천~저진터재~소광2리), 숲길 2구간(소광2리~한나무재~큰넓재~쌍전리 산돌배나무~양원역~구암사~광회1리 마을회관), 숲길 3구간(소광2리~저진터재~너삼밭~화전민터~금강송군락지 초소~탐방로~화전민터~너삼밭~저진터재~소광2리)을 안내하며 각 구간별로 눈여겨 볼 장소 등에 대한 풍부한 사진과 상세한 설명을 실었다.
  
또 전국 최고의 금강소나무 군락지로 원형을 온전히 간직한 울진 지역의 금강송과 봉산(封山) 제도, 보전과 육성 계획에 이어, 십이령길을 오가던 선질꾼, 천연기념물 제217호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는 천연기념물 산양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고 있다.
  
특히 책 뒤쪽에는 금강소나무 숲에 자생하는 다양한 야생화와 야생동물에 대한 화보와 설명을 곁들여 실었다.
  
산림청과 (사)울진숲길은 가이드북을 펴내면서 “금강송이라는 우수한 산림자원, 보부상길이라는 역사자원, 황장봉산·화전민 등의 문화자원이 있는 금강송 숲길은 숲길을 관광화하는 상업적 요소를 배제하고 자연 중심, 책임 여행, 공정 여행을 기본 원칙으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금강소나무 숲길이 자연환경을 보전하면서 지역 경제에 기여하고 탐방객에게는 감동을 주는 생태관광의 새로운 모델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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