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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蔚珍)의 금석문(金石文)』 발간

  • 입력 2012.04.2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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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각, 토·자기, 기와, 불구, 부도, 지석, 상량문, 비, 현판···총 263점 정리


선조들의 위대한 사상과 문화적 업적을 널리 알리고 울진 지역에 대한 군민들의 애향심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울진문화원(원장 남문열) 주관으로 추진되어 온『울진의 금석문(蔚珍의 金石文)』이 발간됐다.
  
『蔚珍의 金石文』은 우리 고장 곳곳에 흩어져 있으면서 세월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멸실 또는 훼손될 우려가 큰 석각, 부도, 상량기문, 비석, 현판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기 위해 한수원(주) 울진원자력본부의 예산 지원으로 울진문화원이 2010년부터 추진해온 발간 사업이다.
  
이 책에는 석각 6점, 토기·자기 1점, 명문 기와 14점, 인장·동전 등의 민속품 5점, 불구 4점, 부도 1점, 지석 1점, 상량문 6점, 율령·선정·효열·부도·태실·유허·기념·신도비 등의 비석 120점, 서원 누·정·헌 효열각 등에 걸려 있는 각종 현판 105점 등 총 263점의 금석문에 대한 사진, 설명, 판독문, 번역이 함께 실려 있다.
  
그리고 부록으로 금석문에 해당하지는 않지만 울진 지역을 연구하는데 주요한 사료중의 일부인 국보 제181호 장양수 홍패(張良守 紅牌), 대풍헌(待風軒) 소장 문서인 수토절목(搜討節目)과 완문(完文), 천축산 불영사의 응진전 대중원문, 관음불 복장 개금 발원문, 산신도 복장 발원문 등을 선정하고 번역해서 실었다.
  
특히 조사 대상지 1차 선정에 이어 자문·지도위원의 자문과 지역 성씨별 문중회의 등을 거친 후 현장 조사·연구팀과 판독·번역팀으로 나누어 1년간 진행되어 온 작업은 현장 조사·연구팀의 각 유물에 대한 사진 촬영과 유물 실측, 탁본 자료를 바탕으로 판독·번역팀에서 정확한 판독과 번역을 실시함으로써 역사적 사료와 학술적 가치를 높였다.
  
남문열 울진문화원장은 발간사를 통해 “쇠와 바위에 새겨 후세에 전하고자 했던 선현들의 뜻이 관리 소홀로 박락되거나 이끼가 끼어 원형이 변형되고, 심지어 금석문의 소재조차 모르는 것이 현실”이라며, “늦은 감이 있지만 지역의 역사 문화를 이해하는 금석문의 해석 자료집을 발간함으로써 널리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진원자력본부는 “울진의 금석문 책자가 우리 지역의 문화 총서로써 우리의 뿌리를 지키고 전통 문화를 이어가는데 소중한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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