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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송만호진(越松萬戶鎭) 유적, 원형 그대로 보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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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05.17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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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재청, “성벽에서 15미터 너비 확보하여 보존하고, 종합정비계획 수립해 활용해야” 결정 통보


오늘(5월 17일) 열린 ‘월송만호진 현장 보존 대책과 종합 계획’ 주민설명회


문지(門址) 전경


성벽 내벽 전경


성벽 외벽 전경


우물 전경


월송정도(정선의 관동명승첩, 1738년-간송미술관 소장)


출토 유물


조선 후기에 울릉도와 독도의 수토 기능을 실질적으로 담당했던 월송만호진(越松萬戶鎭) 성벽(城壁) 등의 유적이 원형 그대로 보존된다.
 
월송만호진의 실체를 확인시켜주는 내·외벽 성벽과 우물, 기와무지, 문지(門址) 등은 망양~직산간 도로 확·포장공사 부지 내에서 발굴된 것으로, 겸재 정선의 관동명승첩에 남아 있는 월송정도, 정충엽의 월송정도, 김홍도가 그린 것으로 전해지는 월송정도 등의 옛 그림들속에서 확인되는 수군 진지인 월송정의 건축 구조와 거의 일치한다.
 
특히 왜구의 침임을 막기 위해 축성된 월송만호진은 조선 후기에 삼척영과 교대로 울릉도와 독도의 수토를 관할했던 수군 진지로써, 문화재청은 유적의 역사적 중요성을 감안할 때 보존이 필요하다고 결정했다.
 
문화재청은 지난 3월 19일 울진군에 “발굴 결과 유적이 확인된 1,520㎡는 성벽이 확인되는 선에서 약 15미터 정도의 너비를 확보한 후 원형 보존하고, 월송포진성의 중요성을 감안해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여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문화재청의 이 같은 결정에 따라 망양~직산간 도로 확·포장 공사는 월송만호진 유적이 확인된 지역의 선형 변경이 불가피해졌다.
 
울진군은 향후 월송만호진의 정비계획을 위한 노선 변경을 내부적으로 결정하고, 오늘(5월 17일) 오후 2시 평해 월송리 마을회관에서 주민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발촉진지구 기반 시설 사업 추진 계획과 유적에 대한 보전 방안 등에 관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를 통해 울진군은 “문화재청의 현장 보존 결정과 향후 정비계획을 위해서는 선형 변경을 피할 수 없다”며, “망양~직산간 도시계획도로의 노선 중 650미터 정도의 선형이 변경되고, 유적 바로 앞 도로 200미터 구간도 농업진흥구역으로 선형이 변경된다”고 밝혔다.
 
울진군은 월송만호진의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먼저 문화재 지정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2013년까지 월송만호진을 경북도 기념물 또는 국가 사적으로 지정받고,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수토문화 관련 장기보존과 발전 계획 수립을 위한 정밀 연구 용역을 수행하면서 월송만호진의 전체적인 규모 확인을 위한 발굴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2017년부터 2018년까지 발굴된 유구에 대한 고증과 복원 설계를 거쳐 2018년 이후 월송만호진의 성곽을 복원하여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2011년 8월부터 2012년 4월까지 삼한문화재연구원(원장 김구군)은 망양~직산간 도로 확·포장 공사 현장에서 유적 발굴 조사를 실시하여 토석혼축(土石混築)으로 황색모래층 기반에 축조된 잔존 규모 길이 68.6cm 폭 5.8~6.2m 높이 0.8~1.25m 내외의 성벽, 문지(門址)로 추정되는 길이 730cm 폭 80cm 폭 4m의 구조물, 직경 130~150cm 깊이 180cm의 상협하광(上狹下廣) 우물 등 기록상에 나타나는 월송 수군 진에 대한 문헌과 일치하는 각종 유물을 처음으로 확인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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