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그 광대무변의 우주에서 보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라는 별은 티끌만한 점이고 티끌의 한 터럭 끝만도 못한 백년 안짝에 다 사라지는 우리들 일생이란 게 정말 뭣도 아니건만.
요즘엔 탐욕과 이기심으로 서로 물어뜯고 싸우는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된다.
작금에 남의 집이건 나의 집이건 탐욕과 이기심으로 뭉친 것들을 볼 때마다 절대로 지키자고 나 혼자 결심한 게 하나 있다.
‘돈 때문에는 싸우지 않겠다’ ‘누군가 나에게서 내 것을 원한다면 기꺼이 웃으면서 주리라’
내가 가진 걸 조금만 잃어도 분하고 억울할 판에 도둑질까지 당했다고 하면 그야말로 부끄러운 진흙탕 싸움을 불사한다.
심지어는 한 피를 물려받고 한 솥 밥을 먹던 식구들끼리도 싸운다. 그 돈이란 걸 더 많이 갖기 위해서.
아마도 그렇게 욕심 부리며 싸우다가 인생을 마감할 사람들은 ‘아무것도 갖지 않을 때 진정한 행복이 찾아온다’와 같은 심오한 말은 열두 번 죽었다 깨어나도 자기 것으로 만들지 못할 것이다.
아시는 분도 많겠지만 불쏘시개 참나무 장작으로 만든 작고 불편한 의자가 하나 있다. 인생의 헛된 낭비를 생각하며 헛된 인생을 살지 말라는 의미로 법정스님이 만드신 의자의 이름이다.
지금 생각나는 그 분의 맑고 향기롭게 퍼지는 말씀.
하나를 가지면 하나의 집착이 생기고 백을 가지면 백에 얽매인다. 하루에 한 가지씩 버리고 살아라. 뱃속에는 밥이 적어야 하고, 입안에는 말이 적어야 하며, 마음에는 일이 적어야 한다. 언젠가 우리는 빈손으로 갈 것이거늘 검소하며 단순한 삶을 살아라. 아무것도 갖지 않을 때 진정한 행복이 찾아온다.
本來無一物, 무소유의 진정하고 완벽한 실천자인 법정스님의 말씀을 금과옥조로 삼고 있다.
일전에 전해들은 바에 의하면, 돌아가신 시부의 사업체였던 곳을 시삼촌께서 몇 달 전에 팔아 형제자매 몰래 혼자 몇 십억을 꿀꺽 하셨다는데 배 안 터지셨는지 모르겠다.
굴지의 재벌들이 내 것 네 것하며 위아래 없이 얼굴 붉히며 버럭 거리시는 짓들이 블랙코미디를 보는듯해 눈 코 입이 다 쓰다.
천석꾼은 천 가지 고민이, 만석꾼은 만 가지 번뇌가 있다는 소리가 있다. 내가 절대로 부자를 꿈꾸지 않는 이유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사실 나도 인간인지라, 시삼촌의 눈곱만한 양심에 기대어 우리 지분율을 꿈꿔보기도 했지만 순리에 따르며 살겠습니다, 중얼 중얼. 섭리대로 하소서, 중얼 중얼.
그리고는 드디어 가진 것 없는 나에게조차 내 것을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웃으면서 드리리까지 딱 3일, 미친년 같은 기도를 법정스님의 무소유가 내 마음을 채울 때까지 중얼 중얼거렸다.
그리고는 빠삐용 의자에 내 마음을 앉혔다.
헛된 욕심을 멀리 보내고, 헛된 집착을 멀리 보내고, 어리석지 않은 사람이 되겠다고 결심을 했다. 세상이 뒤집어져도 그런 일은 절대 없겠지만, 몸과 마음이 날아갈 것 같다.
빠삐용 의자를 품고 사는 것과 화장실 가고 싶을 때 바로 엉덩이 까고 앉아 편하게 똥 잘 싸고 살고 있다는 사실이 누가 뭐래도 진정 내 최고의 행복이다.
그런데 나에게 있어 뱃속에 밥을 적게 하라는 말씀은 왜 이리도 실천이 어려운걸까? 반성 해야혀.

ⓒ 울진뉴스 & ulji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민생안정지원금 예산에 대한 울진군의회 입장
임승필 의장, 황현철 부의장, 김복남·전석재·박명숙 의원 존경하는 울진군민 여러분. 이번 1인당 30만 원의 민생안정지원금을 기대하셨을 군민 여러분께서 느끼실 서운함과 실망감을, 저희 의회는 누구보다 깊이 통감하고 있습니다. 저희 의회 역시, 침체된 지역 경제와 군민 여러분의 고단한 삶... -
장유덕·김정희·김도엽 의원, 울진군 민생안정지원금 예산 부결에 따른 공동 입장문
김정희·장유덕·김도엽 의원 존경하는 울진군민 여러분. 장유덕·김정희·김도엽 울진군의회 의원은 이번 민생안정지원금 예산 부결과 관련하여 군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며, 지원금 지급에 찬성한 의원으로서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고물가와 경기침체... -
울진군 ‘군민생활안정지원금’ 140억원, 군의회 문턱 못 넘었다
울진군이 군민들에게 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해 편성한 140억원 규모의 예산이 울진군의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울진군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 생활 안정을 위해 지원금 지급을 추진했지만 관련 예산이 군의회 심의 과정에서 부결되면서 지급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특히... -
제18회 대한노인회 울진군지회장기 게이트볼대회 성황
대한노인회 울진군지회는 9월 11일 울진군 연호생활체육공원 운동장에서 ‘제18회 대한노인회 울진군지회장기 게이트볼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건강한 노인, 존경받는 어른으로’를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대한노인회 울진군지회가 주최·주관하고 울진군과 한울원자력본부, 울진군체육... -
4천여명 울진을 달렸다…‘2026 울진금강송배 전국 마라톤대회’ 성황
울진군이 지난 9월 13일 울진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개최한 ‘2026 울진금강송배 전국 마라톤대회’가 전국 마라톤 동호인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진군체육회와 울진군육상경기연맹이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4... -
울진군, 21일부터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 시작
울진군은 오는 9월 21일부터 2027년 4월 30일까지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접종은 관내 위탁 병·의원 12개소에서 우선 시작되며, 감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생후 6개월 이상 어린이와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NEWS TOP 3
추천뉴스
정치/행정/의회
more +사회/경제/교육
more +-
국립울진해양과학관, 내부 청렴도 향상을 위한 정책발굴 간담회 개최
국립울진해양과학관 (관장 김외철, 이하 해양과학관)은 내부 청렴도 향상 및 현장 중심의 청렴 정책 ... -
울진 기성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 성황리 개최
기성초등학교(교장 임경희)는 지난 10월 1일(목), 개교 100주년을 맞아 학교 교정에서 동문회, 학생,... -
온정중학교, 두들아트로 자기이해와 관계의 힘을 키우는 사회정서프로그램 운영
온정중학교(교장 이지현)는 2026년 10월 2일(금), 전교생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희망사다리교실 사... -
울진교육지원청, 2026년 하반기 지역교권보호위원회 정기회 개최
경상북도울진교육지원청(교육장 이종철)은 10월 1일(목) 13시 30분부터 울진교육지원청 3층 영재교육...
원자력소식
more +-
한울6호기, 제15차 계획예방정비 착수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본부장 이용희, 이하 한울본부)는 “한울6호기(가압경수로형, 100... -
한울본부, 추석맞이 울진 바지게시장 이동홍보관 운영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본부장 이용희, 이하 한울본부)는 9월 22일 울진읍 바지게... -
신한울2호기 방사능방재 전체훈련 실시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본부장 이용희, 이하 한울본부)는 17일 신한울 2호기 방사... -
한울본부, 시장엔 활력을 이웃엔 온기를!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로 사랑나눔 실천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본부장 이용희, 이하 한울본부)는 9월 14일(월) 추석을 앞두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