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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내리는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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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06.2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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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윤정(울진고 NIE동아리 회장)


겨울에
흐느껴 내리던 눈,
그 겨울 지나면
눈은 사라지고

처량하게 땅바닥에 내려앉던
고요 속에서 웅장하게 피어나던
그것이 녹아
흐르고 날아가니

이 따스한 봄에 그것이 그리워져
눈과 함께 위대함 마저

평화가 찾아오고
고통은 사라지니
나의 시가 떠나갔네
나를 기다리고 있는 아픔에게로

겨울을 반기자니 몸이 시려오고
봄을 반기자니 마음이 시가 보고파

겨울에 내리는 것이
눈인지 시인지


개나리는 아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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