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진원전 3호기, 9개 품목 268개 제품 미검증 부품 구매···이 중 2개 품목 53개 제품 설치



▲ 울진3호기에 사용된 미검증 부품을 들고 설명하는 임승재 울진2발 소장
울진군의회(의장 장용훈)는 오늘(11월 8일)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1시간동안 최근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불거진 울진원전 3호기의 위조 부품 공급 사건에 대한 상황 보고회를 열고 울진원자력본부의 입장을 들었다.
보고회에는 울진원전 관계자로 김세경 울진원자력본부장, 임승재 울진원전 2발 소장, 김주호 경영지원처장 3명이 참석했다.
한수원(주) 울진원자력본부는 설명 자료에서 “울진원전 3호기에서 구매한 미검증 부품은 9개 품목 268개 제품으로, 이 중 2개 품목 53개 제품이 울진원전 3호기에 설치됐다”고 밝혔다.
울진원전 3호기에 설치된 미검증 부품은 전압 조절용 가변저항 17개 제품과 계기용 변압기 보호용 퓨즈 36개 제품이다.
울진원자력본부는 “2003년부터 12년간 위조된 품질 검증서를 통해 전국 4개 원전에 납품된 미검증 부품은 총 237개 품목 7,682개 제품으로, 납품된 미검증 부품 중 실제 국내 원전에 설치된 부품은 136개 품목 5,233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상황 보고회에서 송재원 울진군의회원전특위장과 김완수, 전신규 의원 등은 “미검증 부품을 애초에 구별해내지 못하고 위조 부품을 사용함으로써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잃어버린 한수원의 기업 윤리가 안타깝다. 최근 상황으로 미루어 볼 때 원전 건설, 운영 전체를 부실로 볼 수밖에 없다. 합동조사위에서 사건 조사에 착수한 만큼 그 결과를 기다려보겠지만, 우리는 작금의 사태를 주시하면서 친원전 인사들로 구성된 원자력안전위원회조차 신뢰할 수 없게 됐다.”고 질타했다.
특히 장시원 의원은 “상황 보고회에 제출된 울진원전측의 무성의한 설명 자료에 또 다시 실망한다. 일부 중앙 언론에서조차 한 면 전체를 할애할 만큼 비중 있게 다루고 있는데, 군의회에 제출된 울진원전의 설명회 자료가 고작 3장일만큼 빈약하다. 울진원전이 위조 부품을 사용한데 대해 울진군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미안한 마음이 있는지조차 의심스럽다. 국내 원전에서 사용한 위조 부품이 울진원전의 설명대로 단순한 문제라면 정부가 동절기 전력수급 위기에도 불구하고 왜 영광원전을 세우고 전면 안전 점검에 들어갔겠는가?”고 되물었다.
김세경 울진원자력본부장은 군의원들의 질타에 대해 “한수원 관계자로서 군민들께 사죄드린다. 엄밀히 말해서 위조 부품은 아니고 일반 산업용 부품을 검증서를 위조해서 한수원에 납품한 사건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조사 결과가 발표되고 나면 미검증 부품과 관련된 관계자 등을 엄중히 조치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 아직까지는 우리도 상세한 내막을 잘 모르고 있다. 사건 조사가 끝나야 확실한 내용을 알게 될 것 같다”고 답변했다.
한편 울진원전 3호기는 미검증 부품 사용이 언론지상을 통해 사회적 이슈로 돌출된 이후 해당 부품을 전부 교체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명동기자(uljinnews@empas.com)
보고회에는 울진원전 관계자로 김세경 울진원자력본부장, 임승재 울진원전 2발 소장, 김주호 경영지원처장 3명이 참석했다.
한수원(주) 울진원자력본부는 설명 자료에서 “울진원전 3호기에서 구매한 미검증 부품은 9개 품목 268개 제품으로, 이 중 2개 품목 53개 제품이 울진원전 3호기에 설치됐다”고 밝혔다.
울진원전 3호기에 설치된 미검증 부품은 전압 조절용 가변저항 17개 제품과 계기용 변압기 보호용 퓨즈 36개 제품이다.
울진원자력본부는 “2003년부터 12년간 위조된 품질 검증서를 통해 전국 4개 원전에 납품된 미검증 부품은 총 237개 품목 7,682개 제품으로, 납품된 미검증 부품 중 실제 국내 원전에 설치된 부품은 136개 품목 5,233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상황 보고회에서 송재원 울진군의회원전특위장과 김완수, 전신규 의원 등은 “미검증 부품을 애초에 구별해내지 못하고 위조 부품을 사용함으로써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잃어버린 한수원의 기업 윤리가 안타깝다. 최근 상황으로 미루어 볼 때 원전 건설, 운영 전체를 부실로 볼 수밖에 없다. 합동조사위에서 사건 조사에 착수한 만큼 그 결과를 기다려보겠지만, 우리는 작금의 사태를 주시하면서 친원전 인사들로 구성된 원자력안전위원회조차 신뢰할 수 없게 됐다.”고 질타했다.
특히 장시원 의원은 “상황 보고회에 제출된 울진원전측의 무성의한 설명 자료에 또 다시 실망한다. 일부 중앙 언론에서조차 한 면 전체를 할애할 만큼 비중 있게 다루고 있는데, 군의회에 제출된 울진원전의 설명회 자료가 고작 3장일만큼 빈약하다. 울진원전이 위조 부품을 사용한데 대해 울진군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미안한 마음이 있는지조차 의심스럽다. 국내 원전에서 사용한 위조 부품이 울진원전의 설명대로 단순한 문제라면 정부가 동절기 전력수급 위기에도 불구하고 왜 영광원전을 세우고 전면 안전 점검에 들어갔겠는가?”고 되물었다.
김세경 울진원자력본부장은 군의원들의 질타에 대해 “한수원 관계자로서 군민들께 사죄드린다. 엄밀히 말해서 위조 부품은 아니고 일반 산업용 부품을 검증서를 위조해서 한수원에 납품한 사건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조사 결과가 발표되고 나면 미검증 부품과 관련된 관계자 등을 엄중히 조치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 아직까지는 우리도 상세한 내막을 잘 모르고 있다. 사건 조사가 끝나야 확실한 내용을 알게 될 것 같다”고 답변했다.
한편 울진원전 3호기는 미검증 부품 사용이 언론지상을 통해 사회적 이슈로 돌출된 이후 해당 부품을 전부 교체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명동기자(uljin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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