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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속으로」 오픈 세트장, 10년 만에 헐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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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4.0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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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축 세트장, 3억원 들여 3월 착공 8월 준공 계획····· 1층 관람객 휴게공간, 2층 전망대 위치


「폭풍속으로」 세트장의 주인공 집은 3억원의 예산으로 3월에 착공,
8월에 준공될 계획이다


「폭풍속으로」 오픈 세트장 야경


「폭풍속으로」 오픈 세트장 조감도


울진 지역의 빼어난 풍광을 외부에 널리 알리는데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는 죽변면「폭풍속으로」드라마 세트장 가운데 주인공 집이 지어진지 10년 만에 헐린다.
새로운 건물을 짓기 위한 것이다.

지난 2003년에 드라마 촬영을 위한 임시 건물로 허술하게 지어진 세트장은 그동안 관리비와 시설 보수비 등이 해마다 3천만여원 정도 투입되면서 재건축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폭풍속으로」오픈 세트장이 자리하고 있는 죽변면 4리 주민들과의 간담회를 거치며 다양한 의견을 청취한 울진군은 드라마의 당초 취지에 어긋나지 않도록 기존의 시설 형태를 유지하는 2층 콘크리트 건물을 신축한다.


「폭풍속으로」 오픈 세트장이 조성된 후 죽변면 대가실 전경


2001년과 2003년 죽변면 대가실 전경


기존 세트장에 비해 공간이 확장되는 신축 세트장은 휴게공간으로 사용하게 될 1층에 관람객들을 위한 편의시설로 고급 자판기와 특산물 판매코너, DVD 영상실을 시설하고, 2층에는 내·외지 관람객을 위한 전망대를 설치하게 된다.
  
콘크리트 건물 외벽에 목조물을 덧씌워 자연스럽게 외부의 원형을 유지하게 될 세트장은 실내에서 외부의 탁 트인 전망을 조망할 수 있도록 전면 유리창이 설치된다.
  
또 현재의 목조 울타리를 철거하는 대신 신축되는 세트장과 어우러지는 울타리가 조성되고, 야간 관람객을 위해 야간 경관 조명이 시설된다.
  
울진군은 해당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세트장 1층의 자판기와 특산품 판매 관리를 죽변면 4리 주민들에게 위탁하여 운영할 방침이다. 
  
「폭풍속으로」세트장은 3억원의 예산으로 3월에 착공하여 오는 8월 준공될 계획이다.

한편 세트장 중 교회동은 이번에 함께 신축되지 못하고 현 상태 그대로 남게 되어 아쉬움을 남긴다.
  
울진군 관계자는 “처음에는 교회 건물까지 주인공 집과 함께 신축이 계획됐었지만 문화재보호구역으로 묶여 있어 개발 행위가 어렵고, 또한 사유지로 지주가 여러 명이어서 매입 협의가 원만하게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애초「폭풍속으로」오픈 세트장은 이번에 신축되는 주인공 집을 포함하여 교회동, 선착장, 목조 등대, 어부의 집으로 이루어져 있었지만, 자연 재해와 관리 부실 등으로 선착장, 목조 등대, 어부의 집은 유실 또는 철거되어 현재는 남아 있지 않다.

▣SBS 주말 드라마 「폭풍속으로」는…


「폭풍속으로」 포스터


「폭풍속으로」 극중 김성철(이덕화 분)과 송지연(양금석 분) 촬영-
세트장 주인공 집


「폭풍속으로」는 울진군이 TV 드라마를 통한 울진군의 홍보를 목적으로 총 제작비 50억원 가운데 5억원을 현금으로 지원하고, 촬영 스텝들의 숙식과 죽변면 대가실 세트장 부지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파격적인 조건으로 2003년 9월 24일 드라마 제작사인 JS픽쳐스와 촬영 계약을 맺으면서 이루어졌다.
 
「폭풍속으로」는 2004년 3월 13일부터 2004년 5월 30일까지 총 24부작으로 매주 토, 일요일 저녁 9시 50분에 방영됐다.
  


울진 지역 출신인 최완규 작가가 대본을 쓰고, 유철용, 유인식 감독이 연출했던「폭풍속으로」는 송윤아(차미선 역), 김석훈(김현준 역), 김민준(김현태 역), 유선(유진경 역), 박원숙(강인주 역), 이덕화(김성철 역), 박상면(안동수 역), 양금석(송지연 역), 엄지원(오정희 역), 이재용(김기호 역) 씨 등 쟁쟁한 스타들이 출연해 열연을 펼치며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었다.
 
「폭풍속으로」는 애초 ‘야망의 계절’이라는 제목으로 시청자들에게 선을 보일 예정이었지만 방영을 앞두고 제목이 ‘폭풍속으로’로 변경됐다.
  
이 드라마는 서로 대별되는 두 형제의 파란만장한 인생 역정을 통해서 사랑과 야망의 의미를 새롭게 새겨 볼 수 있도록 하는 의도로 구성됐다.
 
「폭풍속으로」는 두 남자와 한 여자의 엇갈린 운명을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고 시청자들에게 순수한 감동과 여운을 남겨 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금도 주말이면 당시의 드라마를 기억하는 많은 외지 관광객들이 죽변면 대가실을 찾아와서 세트장, 죽변등대, 신우대 오솔길, 하트 해변 등을 둘러보고 기념 촬영을 하는 등 색다른 추억을 쌓기에 분주하다.


2004년 9월 촬영된 한·일 합작 드라마 「하나와 블루」-
곽지민(극중 KuKu역)과 박상민(극중 죽음의 사신역)

한편 2004년 9월에는「폭풍속으로」세트장이 한·일 합작 드라마인「하나와 블루」의 촬영지로 선택되기도 했다.

「하나와 블루」의 극중 주인공인 KuKu의 집으로 설정된「폭풍속으로」세트장에서는 영화 ‘장군의 아들’로 널리 알려진 박상민(극중 죽음의 사신역)씨와 ‘사마리아’의 주인공인 곽지민(극중 KuKu역)씨가 출연해서 예고편을 촬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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