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죽변고, 학생들이 달라졌어요!


올바른 인성과 창의력을 지닌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는 죽변고등학교는 1969년 3월 31일 개교한 공립고등학교로서 현재 총 15학급 400여명의 학생들이 ‘성실한 마음, 향상의 의지, 줄기찬 노력’을 교훈으로 미래의 꿈을 키우는 농어촌 학교이다.
죽변고는 2010년 9월 구종모 교장이 부임한 후 ‘학생 중심의 학교, 신뢰받는 교사, 민주적인 학교’를 실현하고자 끊임없이 정진하고 있다. 그 동안 종합고등학교로서 상업 계열의 학생들과 보통 계열의 학생들을 두루 지도하며 두 마리의 토끼를 잡기 위해 노력하는 학교였다. 2008년 죽변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하면서 죽변 지역의 인문계고등학교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학생, 교사, 학부모, 동창회가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이에 2009년 eduTop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보람교단 부문), 2010년 생활지도 최우수교 선정, 2011년 경북 Happi-v 자원봉사 모범학교 선정, 2011~2013 도교육청 지정 체육교육 연구시범학교 운영, 2012년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디스크골프 부문) 우승,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 유공 기관 표창 수상 등 끊임없이 발전해나가고 있는 죽변고에 모습을 통해 울진에서도 명실공히 명문고로서 발돋움해나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저녁 7시, 학교를 바라보고 있으면 대부분의 교실에 불이 켜져 있고, 학생들이 야간자기주도학습 준비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전 죽변종합고등학교 시절에는 한 층만 불이 켜져 있어 허전한 모습이기도 하였으나 이제는 3개 반을 제외한 모든 반이 자신들의 미래를 위해 학업에 정진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
2010학년도부터는 인문계고등학교로의 전환을 위해 학과 개편을 실시해 왔다. 학교 분위기를 쇄신시키고 학업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생활지도에 더욱 철저를 기하고 있으며 학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더불어 특성화계 학생들을 위한 교육과정 운영과 자격증 취득대비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산업체 견학, 대학교와 연계한 현장실습에도 적극적으로 지원을 하고 있다. 기능 신장 활동을 통한 1인 2자격증(워드프로세서, 컴퓨터활용능력, 정보기기운용기능사, 전산회계운용사) 취득을 특색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죽변고를 졸업하는 특성화계 학생의 두 손에는 2개 이상의 자격증이 쥐어지게 된다. 이 결과 LG display, 삼성 LCD, ㈜농심, STS반도체, ㈜한국수력원자력 등 다양한 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내보이고 있다.
2011년 사교육절감형 창의경영학교로 선정되어 공교육의 내실화와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다양한 방과후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모든 학생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사교육비 절감의 효과도 보고 있다. 또한 2012년부터 전면 주5일제 수업을 실시하면서 토요 방과후 학교도 운영하고 있다. 일반 계열 학생을 위한 교과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성화계 학생들도 특기 적성 계발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무엇보다 토요 방과후 학교는 경북 도내에서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어 학생들의 열의와 교사들의 열정을 다시금 엿볼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수업뿐만 아니라 오후에 실시하는 토요반일제자기주도학습(1, 3주 실시), 2, 4주에 실시하는 토요전일제자기주도학습에도 학생들이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어 명문고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동창회, 학부모회 등에서 다양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어 방과후 학교나 교내 평가를 통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에게는 장학금의 혜택을 주고 있다. 방과후 학교 참여 우수자 와 학력 향상자들을 위한 체험학습도 실시하여 학교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시간을 만끽하고 학교 밖에서도 자연스럽게 배움의 과정을 익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체험학습은 학생들에게 좋은 자극이 되어 자연스럽게 방과후 학교에 적극 참여하게 하고, 자신의 학력에도 관심을 갖게 만드는 좋은 원동력이 되고 있다.
또한 농어촌 학교의 지리적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심화 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교과 중심의 심화 수업은 물론이고 골프, 미술, 음악, 입시 체육 등 학생들의 적성을 고려한 심화 학습도 운영하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심화 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 또한 높게 나타났으며 우수한 인재 양성에 큰 역할을 하였다.
학력 향상과 더불어 학생들의 인성, 리더십 함양 교육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죽변고는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살린 동아리 활동에 대해 폭넓은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사격부’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으로 2012년에는 죽변고에서 대한민국 인재상을 사격부 김형민 학생이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경북 도내에서는 김형민 학생을 포함 7명의 재학생이 발탁됐었다. 형민 학생이 소속되어 있는 사격부 역시 연일 우승 행진을 하고 있다. 2011년에는 제92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여고부 단체 우승, 남고부 단체 준우승, 개인 은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 결과 최정민 학생은 우리나라 최연소 국가대표에 선발되기도 하였고, 최민지, 김형민 학생이 국가대표 상비군에 선발되었다. 여전히 각종 경기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기 위해 끊임없이 연습에 몰두하고 있는 사격부는 2013년에도 ‘제3회 전남도지사배 전국공기총사격대회’에서 남고부 단체전 우승, 여고부 단체전 준우승의 기쁜 소식을 전해주었다.
이러한 사격부와 더불어 도서관동아리(서향), 밴드동아리(이칸도), 4-H반, 댄스동아리, RCY(나눔하울), 방송동아리, 스포츠클럽 등 다양한 종류의 동아리를 개설하여 학생들이 숨겨진 끼를 발산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학생들은 동아리 활동을 통해 자신들의 잠재 능력을 펼쳐 보이고 있으며 지역사회에서 열리는 다양한 문화행사에도 참여하고 있다. 또한 스포츠클럽이 활성화되어 2012년 포항에서 열린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서 디스크골프 전국 1위, 얼티미트는 전국 3위를 차지하기도 하였다.
한편 2011~2013 경상북도교육청 지정 체육교육 연구시범학교로 선정되어 ‘뉴스포츠 프로그램 수업을 통한 체력 활성화를 위하여 다양한 뉴스포츠 프로그램을 개발 적용하여 학생들의 체력 향상과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줬다. 이를 통해 신체활동에는 관심이 없었던 여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게 되었고 교실에서 앉아만 있고,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를 풀 기회가 없었던 학생들에게 뉴스포츠 프로그램은 하나의 활력소 역할을 하였다. 기존의 체육대회뿐만 아니라 뉴스포츠 체육대회를 개최하여 학생들이 단합할 수 있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이에 학생들의 체력은 물론 정신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학생들의 생활태도에 변화를 가져왔다.
이러한 생활태도는 학생들의 옷차림에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여학생들의 치마 길이가 길어졌고, 화장을 하는 학생이 줄었으며, 머리스타일이 단정해졌다. 학교 교칙을 준수하고 선생님에 대한 예의를 지키는 모습에서 한 걸음 더 발전하고 성장하는 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모든 교사가 성심성의껏 지도하고 있는 ‘공수법 인사’는 죽변고만의 특색이라고 할 수 있다. 어른을 모시거나 의식행사에 참석하게 되면 의레 공손한 자세를 취하여 두 손을 앞으로 모아 서거나 앉게 된다. 이때 두 손을 모아 잡는 것을 공수(拱手)라고 한다. 이에 착안하여 만들어진 공수법 인사는 이 학교의 자랑이 되었다. 그래서 입학과 동시에 공수법 인사부터 배우게 된다. 이는 인성교육의 시작이며 학생들의 기본생활습관을 형성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공수법 인사’와 더불어 또 하나의 특색은 3無 4有 운동이다. 3無(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 흡연 없는 청정한 학교, 쓰레기 없는 깨끗한 학교) 4有(규칙을 지키는 학생, 꿈이 있는 학생, 친절한 마음을 가진 학생, 효행을 실천하는 학생)를 통한 생활지도는 학생들의 기본생활습관 형성뿐만 아니라 인성교육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죽변고는 잠재력을 가진 인재를 양성하고 ‘사람됨’을 우선으로 가르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 무엇보다 열정이 있는 교사들은 ‘연구하는 교사, 실천하는 교사, 존경받는 교사’를 교사상으로 학생들을 사랑으로 보살피고 있다. 학생들 역시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으며 ‘예의 바른 학생, 자율적인 학생, 창의적인 학생’으로 성장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느리지만 꾸준히 나아가고 있는 죽변고는 앞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아주 많은 학교로서 ‘학생들의 부족함을 채우는 행복한 학교’라는 비전을 가지고 새롭게 노력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변화하는 학교, 변화하는 교실’을 통해 학생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학부모에게는 만족감을, 교사들은 보람을 느끼는 그런 학교가 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최고의 배움터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죽변고. 장차 울진을 이끌어갈 명문고로 도약해나가는 모습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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