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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남농협·울진농협’합병 가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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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5.0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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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면농협 합병 이후 20여년 만에…
농촌이 고령화로 인해 지역 농협들의 사정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농협합병은 지역농업 주체들 모두의 문제이며, 지역농업 발전에서 대단히 중요한 문제이다.

근남농협(농협장 이태교)은 지난해 4월 조합원 간담회에서 경영 효율화를 위해 울진농협과 통합 추진이 공식 거론됐다. 그해 11월 이사회와 대의원회의 의결을 거쳐 울진농협에 합병을 요청했다. 울진농협(농협장 장헌술)은 가시권에 들어온 합병 건을 지난 2월 총회에서 대의원(64명) 전원 찬성을 얻어 급물살을 타게 됐다.

두 농협이 통합되면, 조합장은 1명이 된다. 기구, 조직의 통합이나 축소 등 구조 조정이 이뤄진다. 또한 농협중앙회로부터 100억원을 무이자로 6년간 지원받는다. 정부도 5년간 20억원을 지원해 통합 이후 농산물의 생산 및 유통의 규모 확대를 통해 유리한 조합 경영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합병에 팔부능선을 넘고 있는 두 농협은 조속히 실무추진협의회를 구성해 구체적인 사안들을 논의할 예정이다. 양측의 조합(원)이 갖고 있는 출자금과 대출, 자산과 부채, 조합원의 지위 승계 등 합의해야 할 사항들이 많다.

실무협의회는 올 연말까지 합병 조건을 명시한 가계약을 체결한 후, 각 조합 전체 조합원의 찬반 투표로 결정한다. 조합원 과반수 이상 투표, 투표자 과반수 찬성이면 합병된다. 울진농협은 자산 1,679억원, 자기자본금 122억원에 조합원 수 1,862명 규모의 조합이다. 이에 비해 4분의 1 정도인 근남농협은 자산 407억원, 자기자본금 42억원, 조합원 수 1,091명의 규모이다.

울진농협 관계자는 “자기자본금 확대로 신규사업, 시설투자 등이 가능해 지역경제 발전에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다.” 또 “비용절감, 생산성 증대, 영농자재 지원 등 경영 효율화로 조합과 조합원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 합병 결정까지 앞으로 1~2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합병 안이 가결되면 대의원회를 개최하여 정관을 변경하고, 농협중앙회와 농림식품부로부터 합병인가 및 정관변경 인가를 받아 합병등기로 마무리된다. 또한 근남농협 조합장은 퇴임절차를 밟게 되며, 울진농협 조합장은 잔여 임기에 따라 최대 2년을 연장받게 된다.

한편 인근 타·시군 지역의 농협은 영덕군 4곳, 영양군 2곳 ,청송군 3곳, 봉화군 5곳, 삼척시 4곳, 동해시 2곳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에 비해 79년도 죽변농협, 94년도 서면농협이 울진농협으로 합병된 후 20여년이 지나도록 상대적으로 합병논의가 부진한 관내 여덟 군데 농협에 시선이 모인다.

울진농협과 근남농협의 합병 추진은 전문성과 경쟁력 있는 지역농협으로 발전시켜, 고객도 늘리고 여러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관내 지역농협의 결단을 기대한다.

■ 울진농협 재무상태표


■ 근남농협 재무상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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