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8.4점 획득, 군부 6위…육상 1점 획득해 꼴찌

새로운 반세기 역사의 문을 연 ‘제51회 경북도민체육대회’는 지난 5월 13일 오후 6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의 폐회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울진군은 98.4점을 획득해 종합 6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경북도민체전(이하 도체)은 5월 10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3일까지 4일간 김천시 일원에서 도내 23개 시·군 선수와 임원 1만1천356명이 참가한 가운데 육상과 수영, 축구 등 25개 종목에 걸쳐 지역의 명예를 걸고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였다.
이번 대회에서 울진군의 종목별 점수로는 5연패를 달성한 축구 12.5점, 볼링 11점, 배구 10점, 농구 9점, 정구 7.5점, 테니스 6.5점, 배드민턴 6점, 육상(필드) 6점, 씨름, 골프, 태권도에서 5점, 궁도, 유도 4점, 탁구 2.5점, 마라톤 2점, 육상(트랙) 1점을 각각 획득했다.
도체에서 각 종목의 점수는 참가팀 숫자와 비례해 등수에 부여된다. 13개 군 모두 참가했을 때 1등은 13점을 획득한다. 7개 군이 참가한 종목 경기에서 1등은 7점 밖에 얻지 못한다. 레슬링, 유도, 궁도 등의 종목은 출전 팀의 숫자가 적어 기타 인기 종목에 비해 1등 점수가 낮은 편이다.
울진군은 1997년도 제35회 도체에서 3위를 차지하면서 매년 우승권에 속하는 후보로 타 군의 경계 대상에 분류돼 도체에 출전했다. 39회~45회 도체에서 7년 연속으로 준우승, 48회에 다시 준우승, 2011년도 제49회 도체에서 처음 우승기를 거머쥐었다. 작년엔 제50회 도체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울진군의 역대 도민체전 종목별 성적을 분석해보면 축구, 배구, 볼링, 농구, 정구, 테니스, 배드민턴 종목은 꾸준히 4강 이상의 성적을 냈다. 씨름, 태권도, 유도, 궁도, 골프 종목은 중위권으로 나름 선전했다. 하지만 탁구와 레슬링이 최근 하위권으로 밀려나 있다.
올해 울진군이 도체에서 초라한 성적을 거둔 원인 중의 하나는 육상 종목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트랙경기는 참가 군부 중 최하위를 기록하며 점수 1점을 획득했다. 마라톤은 2점 획득, 그나마 필드경기에서 중위권인 6점을 획득했지만, 예년 도체에서 보여준 육상종목 성적표에는 턱 없이 저조한 성적이다.
육상경기는 트랙, 필드, 마라톤 3종목으로 나뉜다. 울진군은 도체 육상 종목에서 최근 10년간 항상 상위권에 머물며, 종합 성적도 3위 이하로 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도체에선 최하위를 기록하며 도체 종합 성적 하락을 몰고 왔다.
육상종목이 도체에서 종합성적 순위를 결정하는데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다. 종합 성적 상위를 기록한 칠곡군 35점, 의성군 28점, 예천군 34점을 육상에서 획득했다. 5위를 차지한 영덕군은 22점, 7위를 차지한 영양군도 21점이나 획득했다. 다른 종목에서 우리보다 낮은 점수를 얻고도 모두들 육상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해 울진군 보다 종합 순위는 앞선 것이다.
이번 도체에 울진군은 육상 3개 종목, 43명의 선수와 12명의 임원이 출전했다. 동계훈련비, 도체훈련비, 출전 경비 등 지급되는 훈련비와 소요경비는 타 종목보다 육상이 제일 많이 들어간다. 관리가 그만큼 어려운 점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도체 출전 12개 군부에서 육상 순위 꼴찌와 울진군이 출전한 경기 15개 종목 중 최하위는 분명 고민해야 할 대목이다.
육상 관계자에 따르면 “트랙 경기에 출전할 여자 일반부 선수가 없어 애를 먹었으며, 고등부 선수들도 학교 시험기간 중에 경기를 출전해야 하는 등 전체적으로 선수 수급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학교 체육은 학업, 학생들의 무관심, 부모님의 반대 등 가로막는 걸림돌이 많다. 그렇다고해도 고등학교 5개교를 가지고 있는 울진군이 고등학교 2개교 밖에 없는 영양군보다 육상에서 많이 처진다는 건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엘리트체육 보다는 생활체육을 더 강조하는 사회 분위기는 울진만의 문제가 아닌 듯하다. 그래서 이젠 도체 규정도 바꿔야 한다는 여론의 목소리가 높다. 가령 도체에서 ‘종합 시상제’ 방식을 생활체육 운영방식인 ‘종목별 시상제’로 전환하자는 것이다.
울진군 관계자에 따르면 “도체에서 1등을 해도 전국대회 출전은 매번 다른 팀이 출전한다. 축구종목에서 울진군이 우승해도 전국체전 출전은 한 번도 하지 못했다.”며, “이제 경기운영 방식에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또한 “선수 등록 시 본적이나 주소지가 1년 전에 해당 시·군에 옮겨져 있어야 하는 규정도 5년 이상으로 바꾸는 것이 부정선수를 사전에 방지하는 방안이라”며, “실제 경기장에서 부정선수 문제로 경기 지연과 험악한 분위기가 종종 벌어진다.”고 밝혔다.
체육회 관계자에 따르면 “울진은 순수 아마추어 선수들이 출전해 나름 엘리트 선수들과 최선의 경기를 펼쳤다.”며, “그러나 울진체육 발전을 위해서는 방과후 클럽, 스포츠 클럽 등 학교 체육을 통해 학생들을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볼링협회는 분기마다 선발전을 치러 선수를 가려내고 최종 선발된 선수들은 게임비, 장비 등 그에 준하는 대우를 해주면서 선수 관리를 하고 있다.”며, “종목별로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각기 협회 특성에 맞게 선수를 관리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도체 선수로 출전한 김 모(남, 35세 울진읍)씨는 “도체에서 울진의 순위는 당분간 중위권에 머물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타 시군처럼 돈으로 선수를 사와서 출전시키면 성적은 올라가겠지만 결국은 지역의 체육 발전에 저해 요인이 된다.”며, “동호인 중심으로 우수 선수들이 출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체육회 관계자는 “학교에서 방과후 활동, 스포츠 클럽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학생들의 참여도를 높이고 신명나게 운동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며, “관내 학교대항 경기를 부활시켜 우수선수들을 선발해 도체 출전한다는 조건으로 장학금 지급을 고려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체에서 지역의 명예와 단합을 이끌어 내고자 각 시·군은 총력을 펼치고 있다. 매년 부정선수 시비도 불거져 나온다. 생활체육이라고 승부에 대한 욕심이 없지는 않다. 이 모두 과열된 승부욕이 원인이다.
내년 ‘제52회 경북도민체육대회’는 2015년 세계군인체육대회 개최지이기도 한 문경시에서 열린다. 울진군이 육상 종목에서 바닥권으로 계속 머물게 되면 올해보다 순위는 더 떨어질 수 있다. 하지만 출전 선수와 임원들이 내년 대회를 최선을 다해 준비한다면 결과에 대한 평가는 두렵지 않을 것이다.

경북도민체전(이하 도체)은 5월 10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3일까지 4일간 김천시 일원에서 도내 23개 시·군 선수와 임원 1만1천356명이 참가한 가운데 육상과 수영, 축구 등 25개 종목에 걸쳐 지역의 명예를 걸고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였다.
이번 대회에서 울진군의 종목별 점수로는 5연패를 달성한 축구 12.5점, 볼링 11점, 배구 10점, 농구 9점, 정구 7.5점, 테니스 6.5점, 배드민턴 6점, 육상(필드) 6점, 씨름, 골프, 태권도에서 5점, 궁도, 유도 4점, 탁구 2.5점, 마라톤 2점, 육상(트랙) 1점을 각각 획득했다.
도체에서 각 종목의 점수는 참가팀 숫자와 비례해 등수에 부여된다. 13개 군 모두 참가했을 때 1등은 13점을 획득한다. 7개 군이 참가한 종목 경기에서 1등은 7점 밖에 얻지 못한다. 레슬링, 유도, 궁도 등의 종목은 출전 팀의 숫자가 적어 기타 인기 종목에 비해 1등 점수가 낮은 편이다.
울진군은 1997년도 제35회 도체에서 3위를 차지하면서 매년 우승권에 속하는 후보로 타 군의 경계 대상에 분류돼 도체에 출전했다. 39회~45회 도체에서 7년 연속으로 준우승, 48회에 다시 준우승, 2011년도 제49회 도체에서 처음 우승기를 거머쥐었다. 작년엔 제50회 도체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울진군의 역대 도민체전 종목별 성적을 분석해보면 축구, 배구, 볼링, 농구, 정구, 테니스, 배드민턴 종목은 꾸준히 4강 이상의 성적을 냈다. 씨름, 태권도, 유도, 궁도, 골프 종목은 중위권으로 나름 선전했다. 하지만 탁구와 레슬링이 최근 하위권으로 밀려나 있다.
올해 울진군이 도체에서 초라한 성적을 거둔 원인 중의 하나는 육상 종목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트랙경기는 참가 군부 중 최하위를 기록하며 점수 1점을 획득했다. 마라톤은 2점 획득, 그나마 필드경기에서 중위권인 6점을 획득했지만, 예년 도체에서 보여준 육상종목 성적표에는 턱 없이 저조한 성적이다.
육상경기는 트랙, 필드, 마라톤 3종목으로 나뉜다. 울진군은 도체 육상 종목에서 최근 10년간 항상 상위권에 머물며, 종합 성적도 3위 이하로 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도체에선 최하위를 기록하며 도체 종합 성적 하락을 몰고 왔다.
육상종목이 도체에서 종합성적 순위를 결정하는데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다. 종합 성적 상위를 기록한 칠곡군 35점, 의성군 28점, 예천군 34점을 육상에서 획득했다. 5위를 차지한 영덕군은 22점, 7위를 차지한 영양군도 21점이나 획득했다. 다른 종목에서 우리보다 낮은 점수를 얻고도 모두들 육상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해 울진군 보다 종합 순위는 앞선 것이다.
이번 도체에 울진군은 육상 3개 종목, 43명의 선수와 12명의 임원이 출전했다. 동계훈련비, 도체훈련비, 출전 경비 등 지급되는 훈련비와 소요경비는 타 종목보다 육상이 제일 많이 들어간다. 관리가 그만큼 어려운 점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도체 출전 12개 군부에서 육상 순위 꼴찌와 울진군이 출전한 경기 15개 종목 중 최하위는 분명 고민해야 할 대목이다.
육상 관계자에 따르면 “트랙 경기에 출전할 여자 일반부 선수가 없어 애를 먹었으며, 고등부 선수들도 학교 시험기간 중에 경기를 출전해야 하는 등 전체적으로 선수 수급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학교 체육은 학업, 학생들의 무관심, 부모님의 반대 등 가로막는 걸림돌이 많다. 그렇다고해도 고등학교 5개교를 가지고 있는 울진군이 고등학교 2개교 밖에 없는 영양군보다 육상에서 많이 처진다는 건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엘리트체육 보다는 생활체육을 더 강조하는 사회 분위기는 울진만의 문제가 아닌 듯하다. 그래서 이젠 도체 규정도 바꿔야 한다는 여론의 목소리가 높다. 가령 도체에서 ‘종합 시상제’ 방식을 생활체육 운영방식인 ‘종목별 시상제’로 전환하자는 것이다.
울진군 관계자에 따르면 “도체에서 1등을 해도 전국대회 출전은 매번 다른 팀이 출전한다. 축구종목에서 울진군이 우승해도 전국체전 출전은 한 번도 하지 못했다.”며, “이제 경기운영 방식에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또한 “선수 등록 시 본적이나 주소지가 1년 전에 해당 시·군에 옮겨져 있어야 하는 규정도 5년 이상으로 바꾸는 것이 부정선수를 사전에 방지하는 방안이라”며, “실제 경기장에서 부정선수 문제로 경기 지연과 험악한 분위기가 종종 벌어진다.”고 밝혔다.
체육회 관계자에 따르면 “울진은 순수 아마추어 선수들이 출전해 나름 엘리트 선수들과 최선의 경기를 펼쳤다.”며, “그러나 울진체육 발전을 위해서는 방과후 클럽, 스포츠 클럽 등 학교 체육을 통해 학생들을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볼링협회는 분기마다 선발전을 치러 선수를 가려내고 최종 선발된 선수들은 게임비, 장비 등 그에 준하는 대우를 해주면서 선수 관리를 하고 있다.”며, “종목별로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각기 협회 특성에 맞게 선수를 관리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도체 선수로 출전한 김 모(남, 35세 울진읍)씨는 “도체에서 울진의 순위는 당분간 중위권에 머물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타 시군처럼 돈으로 선수를 사와서 출전시키면 성적은 올라가겠지만 결국은 지역의 체육 발전에 저해 요인이 된다.”며, “동호인 중심으로 우수 선수들이 출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체육회 관계자는 “학교에서 방과후 활동, 스포츠 클럽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학생들의 참여도를 높이고 신명나게 운동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며, “관내 학교대항 경기를 부활시켜 우수선수들을 선발해 도체 출전한다는 조건으로 장학금 지급을 고려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체에서 지역의 명예와 단합을 이끌어 내고자 각 시·군은 총력을 펼치고 있다. 매년 부정선수 시비도 불거져 나온다. 생활체육이라고 승부에 대한 욕심이 없지는 않다. 이 모두 과열된 승부욕이 원인이다.
내년 ‘제52회 경북도민체육대회’는 2015년 세계군인체육대회 개최지이기도 한 문경시에서 열린다. 울진군이 육상 종목에서 바닥권으로 계속 머물게 되면 올해보다 순위는 더 떨어질 수 있다. 하지만 출전 선수와 임원들이 내년 대회를 최선을 다해 준비한다면 결과에 대한 평가는 두렵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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