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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오백년전 고구려식 결혼 재현

  • 입력 2013.05.1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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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17일 용궁사에서 가수 소설 결혼


결혼식 무대 모습, 꽃가마


사)고구려 당취소리 보존회는 5월 17일 오후 3시부터 용궁사(근남면 소재)에서 고구려 당취 결혼식을 개최한다. 천오백여년 전에 거행되었던 고구려의 예식 문화가 이날 다시 재현되는 것이다. 
   
이번 결혼식은 고구려 시대의 소리문화와 의식을 유일하게 전수받은 고구려 당취소리 보존회의 금달마 당주가 주재한다. 금달마 당주는 5세에 출가하여 오십여년 간 전국의 사찰에서 수행을 하였으며, 국립국악원 격인 황해도 구월산 패엽사에서 고구려 시대의 예식과 소리를 전수받고 6․25 때 남하한 법우스님으로부터 고구려 소리법맥을 모두 전수받은 마지막 계승자이다.
   
결혼식의 주인공은 울진 출신의 아이돌 가수 김현철(소설)과 무용가 최은지이다. 신랑 김현철의 어머님이 고구려 당취소리 보존회에서 교육원장을 맡은 인연으로 국내에서 최초로 고구려식 결혼식을 거행하게 되었다.
   
결혼식은 타종과 대북 연주를 시작으로 고구려 북소리 공연과 함께 웅혼하게 시작하며, 신랑신부는 화려한 고구려 혼례복을 입고 모든 진행자, 도우미들도 고구려 복식을 착용한다.

결혼식이 진행되는 당취골 용궁사 경내는 대형 축하깃발, 청사초롱, 연등으로 장식하고, 무대는 고구려 당취소리 보존회에서 직접 제작한 각종 단상과 금동 향로로 한층 격조를 높였다. 
   
이어 황룡, 청룡 조각을 지붕에 얹은 화려한 꽃가마를 타고 신부가 등장하며, 대금연주, 바라춤, 연꽃춤, 고구려 염불, 천상소리 공연 등 다채롭고 격식 높은 볼거리로 결혼식의 흥을 돋아준다.
   
결혼식이 끝나면 5대 품바 나출세의 고구려 전통 품바공연과 신랑신부의 자축공연도 이어져 저녁 늦도록 흥겨운 잔치가 이어질 예정이다.
   
고구려 당취소리 보존회에서는 누구든지 용궁사에서 고구려식 혼례나 각종 잔치를 희망할 경우 서로 협의하여 치를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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