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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중, 추계중등연맹전 페스티벌그룹 우승

  • 입력 2013.08.1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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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 최초 구기종목 전국대회 제패

완벽한 승리였다. 경기 내 집중력을 발휘한 울진중이 중등부 왕좌에 올랐다.

울진중 선수들이 16일 충북 제천시 제천축구센터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제49회 추계 한국중등축구연맹전 페스티벌그룹 결승전 부산진중과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조그마한 시골 군소도시인 울진이 전국대회 구기 종목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선제골은 전반 20분에 울진중 황우섭 선수의 중거리 슛으로 상대편 골망을 흔들며 앞서 나갔다. 하지만 후반 들어 부산진중의 거센 추격이 시작됐다. 후반 10분만에 상대진영 오른편에서 골문 중앙을 향해 연결된 땅볼크로스를 울진중 권효진 골피커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부산진중의 반격은 거기까지였다. 공격의 고삐를 늦추진 않은 울진중은 후반 20분에 3학년생 공격수 서민관이 골키퍼를 살짝 피해가는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두 번째 골을 만들어 냈다. 주도권을 한 번도 내주지 않은 울진중의 완벽한 승리였다.

울진중 선수들은 체감온도가 영상 31℃를 넘어서는 더위에도 기세를 끌어올리며 완벽한 대인방어로 부산진중 공격수의 발을 묶어버렸다. 주심의 경기종료 휘슬이 울리자 선수들이 박노화 감독에게 달려가 큰절을 하는 훈훈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박 감독은 “지난주 강릉경기에서 아쉽게 3위를 했는데 축구팀이 창단한 이래 전국대회 우승은 처음이다.”며, “선수층이 탄탄해 골고루 출전기회를 만들어 주어 선수들 체력을 비축하게 된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라” 말하면서 기뻐했다.

사석진 울진중 교장은 “선수들을 항상 인정하고 격려하고 칭찬하며 가르치려고 노력했는데 선수들이 믿음에 보답해줬다”며 감격스러워했다.

한편 대회 MVP에는 울진중 서민관 선수, 최우수골키퍼상은 울진중 권효진, 최우수지도자상 울진중 박노화 감독, 최우수코치상 울진중 최용훈 코치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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