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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온정면(溫井面) 백암온천관(白巖溫泉館)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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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8.2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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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백암온천관 전경(소장 이명동)

소개하는 사진은 1950년대 말경에 촬영된 온정면(溫井面) 백암온천지구의 ‘백암온천관(白巖溫泉館)’ 전경이다.
  
사진 중 한 장은 백암온천관을 배경으로 돌담장 옆 진입로 위에서, 또 다른 한 장은 백암온천관 앞마당에서 촬영되었다.
  
마당에서 촬영된 사진 아래 좌측에는 ‘여 백암온천(旅 白岩溫泉)’이라고 쓰여 있고, 아래에는 ‘울진군접객업협회역원회기념(蔚珍郡接客業協會役員會記念) 4291. 6. 16’이라고 쓰여 있다.


1960년 말~1970년 초 백암온천 전경(소장 이명동)
  
이로 미루어 1950년대 당시 울진군 접객업 조합의 운영과 감독을 맡아보던 임원들이 백암온천으로 단체 여행을 가서 기념 촬영을 한 것을 알 수 있다.
  
또 두 사진속의 건물 외형이 동일한 것으로 볼 때, 같은 시기에 촬영된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사진속의 건물이 ‘백암온천관’이라는 사실은 일제강점기에 발행된 그림엽서를 통해서 명확하게 알 수 있다.


옛사진(1958년)
  
일제강점기에 발행된 ‘강원도 평해 백암온천관 전경(江原道 平海 白巖溫泉館 全景)’ 사진은 이번호에 소개하는 사진과 동일한 외형을 갖고 있고, 1960년대 말 또는 1970년대에 촬영된 컬러사진에서도 동일한 외형의 건물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사진들을 비교해보면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백암온천관은 최소 1970년대 초반까지 목조 가옥의 형태를 변형 없이 그대로 유지해왔던 것을 알 수 있다. 
  
비교를 위하여 필자가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있는 사진 두 장을 함께 싣는다.  


  
백암온천은 일제강점기에 일본인이 목조 2층 건물에 욕탕을 지어서 자연 용출된 온천수를 사용했고, 1930년에 현재의 백암온천장을 건축하여 운영했지만, 1945년 8.15해방 후부터는 한동안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고 방치되어 있었다.
  
그 후 1958년 이후에 민간인이 직접 운영하는 공동목욕탕이 건립됐고, 1977년 4월 28일 1,740,000㎡(약 52만6천평)에 대한 온정도시계획 결정과 1979년 9월 21일 주거지역, 상업지역, 녹지지역에 대한 온정도시계획재정비에 뒤이어, 1979년 12월 31일 130,410㎡(약 4만평) 면적이 국민관광지로 지정되면서 종합온천장으로서 각종 시설이 건립되기 시작했다.
  
『울진군지』는 백암온천은 신라시대에 창에 맞은 사슴을 쫓던 한 사냥꾼에 의해 발견되었는데, 인근 백암사(白岩寺)에 기거하던 스님이 욕탕을 짓고 병자(病者)를 입욕시켜서 효험을 보았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1983년에 내무부에서 발행한 『온천지(溫泉誌)』에 따르면 고려(高麗) 8대왕인 현종(顯宗, 991년~1031년) 당시에 평해현 현령(縣令)이 지방민을 사역(使役)하여 거대한 화강암으로 광활한 석함(石函)을 축조(築造)하고 다시 가옥을 개축하여 임시 간수를 고용(雇傭)한 뒤 욕탕을 일반인들에게 공개하기 시작했다.
  
이번호에 소개하는 사진은 1950년대 당시 일반인들의 의복과 울진군접객업조합 등의 지역 사회사와 일본식 주택 양식, 백암 온천사를 동시에 엿볼 수 있는 자료로 가치가 뛰어나다. 
  
본지 [울진뉴스]는 2011년 11월호(통권 제55호)와 12월호(통권 제56호) 「추억속의 사진 한 장」 코너에서 ‘백암온천의 변천사’라는 주제로 일제강점기부터 현재까지의 백암온천지구 전경을 촬영한 다수의 사진을 소개했었다. (사진 제공. 울진읍 강원이발관 김연국씨)
※개인 또는 단체에서 소장하고 있는 울진 지역의 옛 사진을 제공해 주십시오. 지역에 미처 알려지지 않은 사진 자료를 제공해주시면 [울진뉴스] 지면에 게재하겠습니다. (소개하는 사진은 개인 소장 자료로써 무단 전재, 스캔, 복사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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