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하원-대흥 교차로 위치도서면 하원리와 울진읍 대흥리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잇단 민원에도 불구하고 수년째 표류중인 신설 국도 36호선 내하원 교차로와 대흥 교차로가 개설될 수 있을지에 여전히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내하원·대흥 교차로는 신설 국도 36호선이 개통될 시 기존 36호선 국도와의 통행에 꼭 필요한 연결도로로써, 지난 2008년 노선 설명회 개최 이후부터 지금까지 주민들이 끊임없이 민원을 제기해오고 있는 필요 사업이다.
내하원·대흥 교차로 개설이 설계에서 누락된 것은 국도 36호선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완료할 당시인 2006년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기존 국도 36호선 생태 복원 구간
◆ 내하원·대흥 교차로 개설 희망적…‘기존 국도 36호선 전 구간 부분 복원’ 283억원 필요, ‘전 구간 중 8km 완전 복원, 5km 부분 복원’ 412억원 소요 추정
일단 현재로서는 내하원․대흥 교차로 개설이 상당히 낙관적이다.
울진군 관계자는 “수년전부터 지역 주민과 울진군이 기존 국도 2차선 36호선 복원이 이루어지면 교통이 두절되어 마을이 완전히 고립되는 현지 사정을 대구지방환경청과 부산지방국토관리청 등의 관계 기관에 지속적으로 전달해오고 있고, 이런 사정을 감안한 부산국토청과 대구환경청이 현재 내하원 교차로와 대흥 교차로 개설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내하원 교차로 개설은 명승 6호인 불영사계곡과 불영사를 연결하는데 꼭 필요한 도로라는 판단에 따라, 불영사 신도이기도 한 강석호 국회의원이 중앙에서 우회적으로 큰 힘을 보태고 있는 것으로 전해 듣고 있다.”고 부언했다.
특히 지역 주민들이 제시한 의견인 ‘기존 국도 36호선 전 구간 부분 복원’의 경우와 대구지방환경청이 요구하고 있는 ‘전 구간 중 8km 완전 복원, 5km 부분 복원’에 대한 추정 공사비 차이는 예산 확보 면에서도 울진군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기존 36호선 2차선 국도 연장 13km에 대한 부분 복원을 실시하면서 내하원․대흥 교차로를 개설할 경우, 교차로 진입도로 공사비 227억원, 보상비 5억원, 전 구간 부분 복원 사업비 51억원 등 총 283억원의 예산이면 충분할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대구지방환경청의 요구대로 13km 구간에 대한 부분․완전 복원을 병행하여 실시할 경우, 교차로 진입도로 공사비 239억원, 보상비 5억원, 전 구간 부분․완전 복원 사업비 168억원 등 총 412억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결국 13km 전 구간에 대해 부분․완전 복원을 병행하여 실시하게 되면, 부분 복원에 비할 때 129억원의 예산 증액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이 대구지방환경청 등 관련 기관들의 부담 가운데 하나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다양한 이유에서 대구지방환경청은 지난 2011년 울진군과의 협의를 통해, “2017년 국도 36호선 개통을 전후하여 내하원․대흥 교차로 개설을 다시 검토하겠다”며 이전의 강경 입장에서 한발 물러나 유보 입장을 보이고 있다.

내하원 교차로 예정지 원경

대흥 교차로 예정지 원경
◆郡이 계획하고 있는 내하원·대흥 교차로와 진입 도로는?… 내하원 교차로, 보부천을 따라 내하원교를 건너 올라가면 위치, 진입 도로 연장 2.1km...대흥 교차로, 대흥리 본동 대흥6교 지척에 위치, 진입 도로 연장 3km
현재 울진군이 계획하고 있는 내하원 교차로는 서면 하원리 서하교를 건너자말자 우회하여 보부천을 따라 내하원교를 건너서 올라가면 위치한다.
울진군이 예정하고 있는 내하원 교차로에서 기존 국도 36호선으로 통행하는 진입 도로는 총 연장 2.1km이다.
울진군은 농도 303호선인 이 진입 도로를 설계 속도 30km/hr로 계획하고 있다.
그리고 대흥 교차로는 울진읍 대흥리 본동에 못미처 나타나는 대흥6교 지척에 위치한다.
대흥 교차로에서 면도 103호선을 따라 기존 국도 36호선으로 통행하는 진입 도로의 연장은 총 3km이다.
이 진입 도로 역시 설계속도 30km/hr로 계획하고 있다.
내하원·대흥 교차로 진입 도로에 가설되어 있는 교량은 총 9개소로, 총 길이는 360m이다.
한편, 울진군이 계획하고 있는 대흥 교차로 진입도로를 따라서 가설되어 있는 교량은 총 6개소로 대부분 수년전에 신축됐다.
그러나 대흥 4교와 5교의 경우 1980년대에 가설된 노후 교량으로, 안전 문제로 인해 지난 1995년부터 십 수 년째 2.5톤 이상 차량의 통행이 제한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이 교량들은 십 수 년간의 연속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부분적으로 변형이 발생되어 있고, 교량 강재의 부식이 진행되면서 유지 보수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대흥 4교의 경우 교량 하부의 콘크리트 기초가 십 수 년째 물살에 파여 나가면서 균열이 심각하게 진행되어 있고, 만일을 위해 교량 아래에 철제빔과 나무 동바리로 보강을 해두었지만 보기에도 아슬아슬하게 간신히 버티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울진군 관계자는 “향후 대흥교차로가 개설되어 진입 도로 공사를 시행할 때 노후 교량들도 어차피 전면 신축을 해야 한다. 그런 사정으로, 예산 절감 차원에서 2.5톤 이상의 차량 통행을 제한하면서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현지 주민들은 “당장 통행하면서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느끼고 있다. 향후 대흥교차로가 개설되어 진입도로가 뚫릴 때도 재 신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적정 규격의 교량을 지금이라도 신축하는 게 절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교량 하부 콘크리트 기초의 균열이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는 대흥4교

대흥4교는 18년 전인 1995년부터 2.5톤 이상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대흥4교 하부에 철제빔과 나무 동바리로 보강을 했지만 언제까지 버텨 줄지는 미지수다
◆환경영향평가 협의의 희생양, 내하원·대흥 교차로...근남면 행곡리~울진읍 계전동 8km, 완전 복원 구간으로 차량 통행 불가...울진읍 계전동~서면 삼근리 5km, 부분 복원 구간으로 1차선 복원하고 1차선 차량 통행
내하원 교차로와 대흥 교차로가 신설 국도 36호선 실시설계에서 누락된 이유는 1999~2006년 사전 노선 협의와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한창 진행되던 가운데, 2005년 3월에 대구지방환경청과 녹색연합 등이 신설 노선에 대한 ‘환경 총량 유지’를 위하여 기존 국도 36호선의 ‘생태적 복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한데 따른 것이다.
복원 계획에 따르면, 근남면 행곡리~울진읍 계전동 8km 구간은 완전 복원 구간으로 차량 통행이 전면적으로 불가능하고, 울진읍 계전동~서면 삼근리 5km 구간은 부분 복원 구간으로 1차선은 복원하고 1차선을 남겨두도록 해 1차선만 차량 통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2005년 국도 36호선 친환경 노선 선정 공동 조사단은 수차례에 걸친 회의를 통해, ‘환경 총량적 보존 측면’에서 기존 36호선을 복원한다는 전제하에 2006년 12월 4일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완료했다.
기존 국도 36호선이 준공되고 나면 뒤따라 실시하게 되는 ‘기존 도로를 복원한다’는 원칙이 결정된 마당에 복원 구간에 위치하는 ‘내하원’과 ‘대흥리’를 신설 국도 36호선과 연결하는 교차로를 개설할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심지어 기존 국도 36호선 복원 계획에 따르면, 대흥리와 내하원 주민들의 이주 문제까지 거론됐던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2006년 신설 국도 36호선과 관련한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이뤄질 당시, 일부 주민들은 울진군이 신설 국도 36호선 조기 착공에 급급해서 대구지방환경청과 일종의 ‘빅딜’을 했다며 비판하기도 했다.
기존 국도 36호선 복원 계획에 따르면, 신설 국도 36호선이 준공된 후 곧바로 기존 2차선 국도 36호선에 대해 부분․완전 복원을 병행하여 실시할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환경 총량적 차원에서 기존 국도의 차량 통행을 폐쇄하고 복구한 사례는 국내에서 전무하고, 기존 국도 폐쇄에 따른 인접 지역 주민들의 불편은 극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누누이 지적되어 오고 있다.

내하원-대흥 교차로 공사 개요(계획)

생태 복원 구간-울진군 주민 의견 수렴안

생태 복원 구간-대구지방환경청 요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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