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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잘살고 있어요!

  • 입력 2013.12.0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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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진다문화가족지원센터, 3개국 결혼이민여성 친정부모 초청

중국에서 시집온 왕영미(38세)씨는 울진에서 복받친 눈물을 흘렸다. 

지난 6일 울진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장상식)가 울진호텔에서 결혼이민여성 친정부모 초청 행사를 마련한 자리였다.

 

넉넉하지 못한 가정형편 상 친정부모와 왕래가 어려웠다. 꿈속에서만 그리워했다. 가슴속 깊이 묻어 두었던 그리움, 친정 부모님을 드디어 만났다. 왕 씨가 무대 앞으로 걸어 나왔다. 보고 싶었던 부모님에게 쓴 편지를 꺼내 한자 한자 읽어 내려갔다.

“11개월 된 어린 딸을 연세가 많은 친정 부모님께 맡겨 놓고 한국에서는 신랑은 대구, 저는 수원에서 살 때 제일 힘이 들었어요, 무엇보다 언제나 딸 걱정뿐이셨던 엄마를 생각하니 지금도 가슴이 아프다.”고 전했다.

왕씨 친정 부모와 참석자들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이날 중국, 필리핀, 베트남 3개국 친정부모가 함께 했으며, 연호무용단(단장 조수명)의 부채춤 공연, 기념품 전달,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다과회 등 행사가 진행됐다.




이들 결혼이민여성 친정 부모들은
12일까지 7박 8일 일정동안 이틀은 사위집에서 머물고 울진을 포함해 경주, 서울 등을 관광할 예정이다.



장상식 센터장은
“먼 이국땅에 보낸 자식을 만나기 위해 이곳까지 찾아주신 친정 부모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올해 처음 시도한 뜻 깊은 사업이지만 재정 등 여러 문제들로 내년도 이 사업이 계속 연대되어 나갈지 불투명한 상태”라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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