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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변 대가실 앞바다서 오징어 채낚기 어선 좌초

  • 입력 2013.12.09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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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조타 장치 사용 후 졸음운전으로 사고...선장․외국인 선원 4명 무사히 구조

봉수․죽변 어촌계 “기름 유출로 미역 포자 형성에 지장 있을 수 있다” 문제 제기









조업을 마치고 죽변항으로 입항하던 울릉 선적 오징어 채낚기 어선 S호(21톤)가 12월 7일 오전 6시 50분께 죽변면 대가실 인근의 해상 암초에 걸려 좌초됐다.

사고 당시 어선에는 선장 김모(62세)씨와 외국인 선원 3명이 승선하고 있었지만 해경의 발 빠른 구조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선박은 사고 당일의 높은 너울성 파도로 인해 완파된 채로 12월 8일 오전에 인양됐다.

포항해양경찰서 죽변파출소 관계자는 “자동 조타 장치를 놓고 죽변항으로 입항하던 중 졸음운전으로 사고가 난 것”이라며, “사고 선박은 선체보험을 들고 있어 실제 피해액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사고로 배에 싣고 있던 연료유인 경유가 일부 유출되며 인근 해상에서 엷은 기름띠가 확인됐고, 인접한 봉수항 갯바위 낚시꾼들은 육상에서도 심한 기름 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해경 죽변파출소 관계자는 “사고 당시 선박 안에는 연료로 사용하는 경유 1드럼이 실려 있었던 것으로 선장을 통해 확인했다.”며, “1드럼 정도의 기름은 해상에 유출돼도 얼마 지나지 않아 자연 발산 등으로 사라지기 때문에 방제 작업이 필요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봉수․죽변 어촌계가 기름 유출로 인해 미역 포자 형성에 지장이 있을 수 있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어, 향후 채낚기협회와 어촌계 간에 피해와 관련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명동기자(uljinnews@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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