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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초, 0교시 체육 활동

  • 입력 2014.01.0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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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운동 기억력과 집중력 향상 도움


울진남부초등학교(교장 노성렬)는 매일 아침 틈새 시간을 활용해 비만 학생과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스트레칭과 줄넘기, 배드민턴, 축구 수업 등 ‘0교시 체육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20여 명의 학생이 오전 8시 10분부터 40분간 체육 활동을 한다.

남부초는 비만 학생들이 운동을 통해 건강한 체력 증진과 학우들 간에 이해하고 배려하는 면학 분위기를 만들려고 지난 3월부터 지금껏 진행해 오고 있다.



노성렬 교장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를 독려하고 고질적인 지각생들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었으며, 학교폭력을 예방하는데도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들이 고학년이 될수록 줄어드는 것이 바로 예·체능 수업이다. 예·체능 수업은 자칫 소홀히 생각할 수 있지만 청소년기 아이들의 감성과 인성, 체력을 키우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체육은 운동 시간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유일하게 체력을 단련시키는 시간이다. 신체 활동은 성장기 아이들에게 건강은 물론, 학습력까지 높여준다. 그래서 0교시 체육으로 체력과 학력을 키우는 중요한 시간이다. 



남부초 박현우 교사는 “이른 아침부터 공부하려면 집중도 안 되고 더 힘들기 마련인데, 이 시간을 활용해 아이들에게 단체 활동의 중요성을 가르치기에 이만큼 좋은 수업이 없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남부초가 2학기 방과후 수업을 통해 익힌 배드민턴 종목은 지난 9월 울진 관내 학교스포츠클럽 대항전에 출전해 초등부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김천서 열린 도 대회에서 1승 1패로 등수에는 들지 못했지만, 학생들에게는 좋은 경험이 됐다.



0교시 수업을 지도한 박성대 강사는 “아침 운동을 하면 뇌의 활동을 활발하게 하기 때문에 기억력과 집중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0교시 수업을 원해 계약 기간이 끝났지만 계속해서 실시하고 있으며, 나 또한 즐거운 마음으로 가르치고 있다.”고 밝혔다.

6학년 신현욱 학생은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기는 하지만 그래도 스트레스를 풀 수 있고, 무엇보다 1, 2교시 때 수업에 집중할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것 같아요.”라며 즐거워했다.

이른 아침 운동에 꾀가 날만도 한데 다목적 강당에서 진행되는 0교시에 참여하는 아이들의 함성 소리는 저학년, 고학년 가릴 것 없이 하이 클리어로 나아가는 셔틀콕처럼 높이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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