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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구계곡 용소폭포 인근서 산양 사체 1수 발견

  • 입력 2014.02.1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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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 5~8년생 정도의 암컷으로 특별한 외상은 없어...발견 2주전에 폐사한 것으로 추정




국내 최대의 산양 서식지인 울진 지역의 북면 덕구리 덕구계곡에서 올 들어 산양 사체 1수가 발견되는 등 해마다 산양이 사체로 발견되는 일이 끊이지 않으면서 산양 서식지에 대한 지속 가능한 보호․관리 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나타났다.
  
1월 30일 덕구계곡 등산로인 용소폭포 인근에서 한 등산객이 야생동물 등에 의해 눈동자가 훼손된 산양 사체 1수를 발견하고 국유림관리소에 소속된 산불감시원이자 두천리 이장인 장수봉씨에게 연락했고, 장씨는 울진군과 대구지방환경청(청장 최흥진)에 산양 사체 발견 신고를 했다.
  
이에 2월 4일 울진군과 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가 현장을 찾아가서 산양 사체를 수거하고 육안으로 조사한 결과, 약 2주전에 폐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산양 사체는 5~8년생 정도의 암컷으로 특별한 외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훼손된 산양 사체는 부패의 정도가 심하여 정확한 사인 구명 등 조사 연구의 가치가 없는 것으로 최종 판단해 발견 지점과 인접한 곳에 매장됐다.
  
한편, 지난 2011년 1월 17일에는 서면 소광리 대광천 영웅시대 세트장 옆 하천 인근 논바닥에서 몸길이 약 1m20cm, 뿔 길이 약 13cm 크기의 산양 1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고, 앞서 2010년 2월에는 한 달 넘게 이어진 잦은 눈으로 인해 먹이를 구하지 못한 산양 23마리가 안타깝게 목숨을 잃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천연기념물 제217호이자 멸종위기야생동물 1급인 산양은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울진, 설악산, 태백산, 오대산, 양구, 삼척 등지에 약 700~800마리 정도 서식하고 있으나 최근 들어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녹색연합 등 환경단체는 산양의 최남단 서식지인 울진․삼척 지역의 산양 서식지 보호를 위해 별도의 관리 기관을 설립하고, 각 기관이 적극적인 협력 체계를 갖추고 산양 보호에 대한 순차적 계획을 수립하여 실질적인 종(種)과 서식지 보호 차원의 통합적인 보호․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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