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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문화원 한시학교 『선사집(仙槎集) Ⅱ』 펴내

  • 입력 2014.04.10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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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사한시회 회원 14명...지난 1년간의 시작(詩作) 성과물 150여수 수록

 
「선사아회시원사(仙槎雅會始元師, 선사 시회 시원의 스승이시고) / 발전횡창초석기(發展黌窓礎石基, 글방 발전에 주춧돌이 되었다오) / 하해심은류일류(河海深恩流一淚, 하해같이 깊은 은혜 한 줄기 눈물이요) / 월성중애기다사(月星重愛起多思, 달과 별이 사랑하듯 많은 생각 인다오) / 쟁쟁낭송무휴련(錚錚朗誦無休戀, 시 읊는 쟁쟁한 음성 쉼 없이 그립고) / 눌눌유언불청비(訥訥幽言不聽悲, 더듬더듬 깊은 말씀 듣지 못해 슬프오) / 홍덕물망추모리(鴻德勿忘追慕裡, 그 홍덕 불망이라 추모하는 가운데) / 수시망배영생수(隨時望拜永生綏, 수시로 망배하니 영원히 편안하소서)」 -지송(㞨松) 이종혁(李鍾赫)
                                                             
울진문화원(원장 남문열) 부설 한시 교실에서 공부하며 한시(漢詩)를 지어 서로 교류하는 ‘선사 한시회(회장 이종혁)’ 회원들이 활발한 시작(詩作) 활동의 성과물을 한데 엮어 『선사집(仙槎集) Ⅱ』를 펴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발간된 선사집 2호는 14명의 회원들이 ‘음두견화(吟杜鵑花)’, ‘춘유(春遊)’, ‘이문아회(以文雅會)’, ‘추모운곡선생(追慕耘谷先生)’ 등 몇 가지의 주제로 갈고 다듬은 한시 150여수와 뒤쪽으로 찬조시 5수를 실었다.
  
특히 지난 2006년 울진문화원에서 한시 강의를 처음 시작하면서 실제 선사한시회의 모태가 된 고(故) 운곡 임무승 선생을 추억하는 주옥같은 한시들은 읽는 사람의 가슴을 저리게 한다.
  
이종혁 회장은 발간사에서 “선사(仙槎) 초판(初版)의 뒤뚱거리던 걸음 다시 힘차게 딛고 일어섰으니, 이어 달리는 새로운 고통(苦痛)이라도 모두가 초심(初心)으로 가는 희열(喜悅)일지니, 문향(文鄕)의 후예(後裔)로 태어났기에 선현(先賢)을 따르는 길 버겁다지만, 현암(玄巖)의 열정(熱情)으로 인생(人生)을 관조(觀照)하니, 아! 모두가 시인이 되었던가요! 허나, 아직은 요원(遙遠)한 길인 것을! 우리 다시 땀 흘릴 날로 그런 영광(榮光) 기다려본다”고 소회(素懷)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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