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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진객 황어, 울진 남대천 귀향

  • 입력 2014.05.0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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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란 위해 바다서 회귀, 잠수교 일원 물 반 황어 반




팔뚝만한 물고기가 물을 차고 남대천 잠수교 보를 거슬러 올라가려 용을 쓴다. 여기도 풍덩, 저기도 풍덩, 마치 경주라도 하듯 펄쩍펄쩍 뛰는 물고기들이 황어다.



회귀 어종으로 봄의 전령이기도 한 황어가 알을 낳기 위해 남대천에 귀향했다. 4월 29일 내린 비로 남대천 수량이 많은 탓에 황어 떼의 힘찬 지느러미 짓을 감상할 수 있다.

황어 떼는 대부분 몸집이 50cm 정도는 돼 보였으며, 황어 수를 가늠하기 어려울 만큼 많은 황어들이 수면 위 약 20cm 정도 높이의 나지막한 보를 넘기 위해 알을 가진 육중한 몸으로 연신 뜀박질을 했다.

황어 떼의 회귀를 본 장시원(前 군의원) 군의원 후보자는 “황어가 남대천을 찾는 것을 보니 신기하고 매년 이런 진풍경을 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으면 한다.”며, “어린 학생들에게도 훌륭한 산교육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황어는 잉어목 잉어과의 물고기다. 봄철 산란기가 되면 배에 붉은 띠가 나타나고 지느러미도 붉게 변한다. 비교적 물이 맑은 강에서 태어난 뒤 바다로 이동, 대부분의 일생을 바다에서 보낸 뒤 산란기인 3월이 되면 강으로 돌아온다.

지금이야 어종 보호를 위해 포획이 금지돼 있지만 그 맛도 일품이어서 과거 농사를 업으로 삼던 하천 상류 지역민들의 입맛을 돋우던 물고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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