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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문턱 입하(立夏)입니다!

  • 입력 2014.05.0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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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절기 중 입곱 번째 절기



입하(立夏)는 말 그대로 여름의 문턱에 들어선다는 뜻이다.
 

입하는 24절기 중 일곱 번째로 곡우(穀雨)와 소만(小滿)사이에 들며 여름의 첫 절기이다. 음력으로 4월에 들고, 양력 5월 6일 전후이다. 다른 이름으로는 보리가 익어 수확하는 시기로 맥랑, 맥추라고도 하고, 초여름이라는 뜻으로 맹하, 초하, 유하 등으로도 부른다. 

입하 때에는 볍씨의 싹이 터 모가 한창 자라고 밭의 보리이삭들이 패기 시작하고 논밭에는 해충도 많아지고, 잡초 뽑기도 한창인 시기로 농사일이 바빠진다. 이 때 시절음식으로 쑥버무리가 있는데, 어린 쑥을 뜯어서 날것 그대로 멥쌀가루와 섞어서 시루에 찐 것이다. 이러한 떡을 해먹으며 봄의 마지막 정취를 느끼고 고단한 농사일을 달래는 풍속이 있다.  

또한, 우전차라 하여 곡우 때 첫 찻잎을 수확하기도 하지만 입하 때에도 ‘두물차’라고 하여 찻잎을 수확하여 우려먹는 풍습도 있다. 

기후학적으로 여름은 일평균 기온이 20℃ 이상 올라간 후 다시 떨어지지 않는 첫날을 시작으로 본다. 우리나라의 여름은 장마, 소나기, 집중호우 등 1년 중 가장 비가 많이 내리는 계절로 우산, 우비, 장화 등 비를 피하는 도구가 많이 쓰인다.  

옛날에는 짚이나 가는 풀을 촘촘하게 엮어 빗물이 안으로 스며들어가지 않게 만들어 입는 도롱이를 우비대신 만들어 입어 비오는 날 농사일에 사용하였고, 우산대신 대오리나 갈대를 엮어서 삿갓을 사용했다.  

도롱이와 어깨너비까지 넓은 삿갓을 쓰고 잠방이라고 하는 반바지를 입으면 비오는 날에도 걱정이 없었다고 한다. 

한편, 이번 입하에 날씨 전망은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겠으며, 바다의 물결은 동해 전 해상에서 1~3m로 약간 높게 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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