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진군청년연합회가 창립 6주년을 맞았다.
지난 2009년 울진 지역 각 읍·면 청년회가 주축이 되어 발대한 청년연합회는 창립 이후, 다양한 공익 활동을 펼쳐오면서 지역 사회의 건실한 발전에 상당 부분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6대 울진청년연합회장으로 취임한 이정우(42세) 회장은 지난 3월 15일 온정 B리조트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청년연합회가 고향 울진 땅을 지키면서 생활하는 젊은이들의 구심점으로 자리매김하고, 무엇보다 소통과 만남을 통한 청년들의 화합과 단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 회장은 경북보디빌딩연합회 이사와 평해읍청년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사)경북청년연합회 이사, (사)생활체육 울진군줄다리기연합회장, 울진군보디빌딩협회 전무이사, (사)남울진JC 회원, 평해전담의용소방대 대원 등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평해읍에서 ‘정우건강원’을 운영하는 이회장은 부인 전이라(37세)씨와의 사이에 지혜(9세), 은혜(7세), 상민(7세), 인혜(5세) 1남 3녀를 두었다.
정우건강원의 사훈(社訓)은 ‘사람 빼고 다 짭니다’이다.
지난 4월 25일, 올 한해 울진군청년연합회를 이끌고 나갈 이정우 회장을 만났다.

◈울진군청년연합회에 대한 소개를...
울진군청년연합회는 울진읍청년회를 제외한 9개 읍·면의 청년회가 합종하여 결성된 단체이다. 울진읍청년회는 군 연합회가 결성될 당시에 자체 청년회 회원들 다수의 뜻을 좇아 연합회에 가입하지 않고 지금까지 독자 노선을 고수하고 있다. 애초에는 울진읍청년회가 울진군을 대표하는 청년회로 경상북도청년연합회에 가입되어 있었다. 그런데 얼마 뒤에 경상북도청년연합회에서 일개 읍청년회가 아닌 군 단위 전체를 대표할 수 있는 연합회를 구성한 후 경북도 연합회에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는 내용의 지침이 내려왔다. 그래서 울진군 청년연합회가 결성됐다. 그리고 울진군 연합회가 경북청년연합회에 가입했고, 자연스럽게 울진읍청년회는 탈퇴했다. 청년연합회는 평해읍(회장 권정민), 북면(회장 임동인), 서면(회장 김철규), 근남면(회장 임효성), 원남면(회장 황호연), 기성면(회장 황재온), 온정면(회장 손승남), 죽변면(회장 천창원), 후포면(회장 이정근) 청년회의 회원들을 모두 다 아우르는 거대 단체로써, 전체 회원 수가 780여명에 이른다. 매년 각 읍·면의 청년회장단이 한데 모여 통상적인 절차를 거쳐 연합회장을 선출한다. 연합회장단의 임기는 1년으로 연임이 가능하다. 청년연합회의 슬로건은 신임 회장의 취임에 맞추어 변경되는데, 제6대 청년연합회의 슬로건은 ‘참여와 실천으로 함께 하는 청년’이다.
◈울진군청년연합회의 사회적인 책임과 비전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울진 지역에도 소외되고 불우한 이웃들과 사회적 약자들이 많이 살고 있다. 이런 주민들 가까이 다가가서 보듬고 또 필요한 부분은 연대함으로써 차별과 배제가 없고, 갈등과 대립이 점차 줄어드는 그런 지역 사회를 꿈꾼다. 이웃들의 아픔을 나누는데 청년연합회가 힘을 보태고 싶다. 일개인의 능력에는 분명 한계가 있는 만큼, 청년회원들 모두의 역량을 결집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주민 화합의 초석을 다지는데도 분명 젊은 청년들이 감당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당장 청년들부터 화합으로 하나 되어 지역 사회 발전의 밑거름을 까는데 앞장설 것이다. 울진 지역이 건강하고 살기 좋은 고장으로 변화해 가는데 작은 도움이라도 된다면, 어떤 일이든지 앞장설 각오가 되어 있다. 울진 지역의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변모를 위해 제6대 연합청년회의 슬로건대로 참여와 실천을 함께 하는 파수꾼을 자임해 나가겠다.
◈임기동안 계획하고 있거나 중점적으로 진행할 사업이 있다면...
우선적으로 오는 6.4지방선거가 끝나고 가을이 되면 청년연합회 체육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체육대회는 2009년 청년연합회 결성 당시부터 매년 개최해온 행사이다. 두 번째로 청년연합회 회관을 건립하는데 초석을 마련하고 싶다. 다른 지역 대부분은 청년연합회 회관을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데, 울진연합회는 당장 각종 상패와 임원진들 명패를 보관할 회관이 없어서 무척 아쉬운 실정이다. 물론 각 읍·면 청년회는 크든 작든 청년회 사무실을 보유하고 있지만, 타 시·군과 견주어 볼 때 울진군청년연합회의 위상 정립과 전체 청년 회원들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서도 연합회관 건립은 꼭 필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현재 울진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청년연합회에 가입되어 있지 않은 울진읍청년회를 꼭 회원 청년회로 영입하고 싶다. 이 또한 울진군을 대표하는 청년연합회의 대외적인 위상과 인지도 제고 측면에서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지속적으로 울진읍청년회와의 쌍방향 소통과 설득을 통해 군 청년연합회에 영입할 것이다.
◈역대 청년연합회 회장단의 대내·외적인 활동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는...
개인적으로 1994년도부터 청년회에 몸담아서 활동해왔다. 역대 회장님들이 역설해왔듯이 울진은 하나가 되어야 한다. 특히 장동조 청년연합회 초대 회장은 2009년 연합회 구성 당시에 10개 읍·면을 분주하게 쫓아다니면서 각 읍·면 청년회를 하나로 묶은 공이 지대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울진 청년들부터 먼저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일념으로 이리저리 쫓아다니면서 때로는 욕도 얻어먹었을 테고, 무엇보다도 지루한 설득 과정을 수없이 거쳤을 것은 쉽게 상상할 수 있다. 반면 결성 당시에 울진읍청년회를 연합회에 동참시키지 못한 부분은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는다. 끝내 대·내외적인 위상을 위해서 울진읍청년회도 연합회에 꼭 가입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젊은 사람들이 ‘청년시절은 두 번 다시 오지 않는다’는 점만 가슴속에 간직한다면, 젊은 열정과 패기로 청년들을 넘어서 일반 주민들까지 전체를 아우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때로는 젊음의 에너지가 너무 앞서서 크고 작은 실수를 저지를 수도 있겠지만, 그 실수까지도 생산적인 결과물을 획득하기 위한 디딤돌로 삼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주민들 모두 청년연합회의 움직임을 긍정적인 시선으로 따뜻하게 바라봐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일부 주민들은 각 읍·면 청년회는 물론 청년연합회 또한 단체의 과시욕 등으로 인해 기성 사회단체장들의 이·취임식을 흉내 내는 등 청년들 행사가 청년들답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은...
그런 부정적인 면도 일부분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청년회 이·취임식 등의 행사를 바라보는 외부의 곱지 않은 시선은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 또한 사실이다. 하지만 일변 생각하면 울진 지역의 전체 청년회가 합종한 청년연합회인만큼 회장단 이·취임식 행사 자체를 아예 생략할 수는 없을 것이다. 또한 행사에 초대되어 온 손님들을 맨입으로 돌려 보내는 것도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향후에 치러지는 각종 행사의 거품을 빼는 것은 분명 고민이 필요한 부분이다. 행사를 소박하게 진행하면서도 감동은 배가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도록 노력하겠다.
◈울진 지역이 당면하고 있는 크고 작은 각종 현안에 대해 청년연합회가 협력하고 또 고민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직전 도한민 청년연합회장의 경우 ‘울진범군민대책위원회’의 공동 대표로 활동하면서 신한울원자력발전소 1,2호기 문제, 원전에서 발생하는 사용후 핵연료 처리, 원전 증기발생기와 유리화 설비 문제, 원전 8개 대안 사업 조기 이행, 죽변비상활주로 폐쇄, 36호선 국도 교차로 건설 등 다양한 지역의 현안 문제를 논의하고 공론화를 이끌어내는데 큰 역할을 했다.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청년연합회는 어떠한 문제든지 동참하면서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지역 발전을 위한 실천적 대안 제시나 젊은 에너지가 쏟아내는 아이디어,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조직적 역량 등이 지역의 실질적인 도움으로 연결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특히 외형을 키우는데 치중하기보다는 지역민들의 상생과 화합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건실한 청년연합회로 거듭나려고 노력할 것이다. 지켜봐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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