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죽변항 풍경, 펜스에 가려 안 보여

  • 기자
  • 입력 2014.05.28 16:52
  • 글자크기설정



찾아오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기 위해 전국 지자체는 관광지 주변도로를 명품길로 만들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죽변 남부 4차선 진입도로는 비싼 예산을 투자해 오히려 조망권이 상실됐다.

지난 2010년 7월에 준공한 죽변 진입로에 울진군이 공사비 6천5백여만원을 들여 약 1Km, 높이 120cm의 디자인펜스를 설치했다. 도로와 보도를 구분할 목적으로 설치한 이 펜스로 인해 승용차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해안선과 죽변항을 차창 밖으로 보지 못하고 있다.



죽변을 찾은 관광객 김 모(51세, 부산 해운대 거주)씨는 “동해바다가 좋아 이곳까지 오는데 초입에 설치된 대형 조형물은 어딘가 모르게 어색한 것 같고, 인도 옆으로 만들어 놓은 펜스로 인해 아름다운 해안선을 볼 수 없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울진군 관계자는 “디자인 펜스는 운전자의 시거분산을 막고 시선을 유도하는 기능이 있어 설치하였으며 보행자의 안전을 고려해 120cm 높이로 설치했다”고 밝혔다.

죽변 남부 진입도로는 죽변항과 더 넓은 바다 풍경을 감상하면서 죽변 시가지로 들어오는 관문으로 죽변의 이미지를 각인 시킬 수 있는 곳이다. 또한 직선도로 인데다 도로 양쪽 옆으로 인도와 보도블록이 깔려있어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보호 할 목적이라는 취지에는 설득력이 떨어진다.



최근에는 펜스 넘어로 유채꽃 밭을 조성하는 등 볼거리를 제공해 보름 정도 꽃을 피우며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지만 그나마 조금씩 보이던 바다 풍경을 아예 가려버리는 등 지금은 승용차 안에서 죽변항을 보는 것은 어렵게 됐다.

울진읍 주민 박 모(여,48세)씨는 “죽변에서 직장 생활을 하고 있어 아침저녁으로 이 길을 이용하는데 도로변에 가로수가 하나도 없어 너무 썰렁하다는 생각을 가끔 한다.”며, “유채꽃도 펜스에 가려 꽃이 피었는지 모르고 있었다가 친구에게 듣고 알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민 박 모(남, 45세 죽변면 죽변3리)씨는 “성류굴종합운동장 진입도로 인도에 설치된 펜스는 승용차 안에서도 성류굴 하천과 인근 상가 등 성류굴 전체를 조망이 가능하다”며, “종합운동장 진입도로는 가로수 등 주변 환경에도 신경을 쓴 것 같은데 통행량이 많은 죽변 진입도로는 그냥 방치한 것 같다”고 언성을 높였다.
ⓒ 울진뉴스 & ulji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문의 054-781-6776)

추천뉴스

  • 금강송배 전국 유소년클럽 축구대회, 울진서 열전 돌입
  • 울진 꼬마발명가들, AI로 게임 만들고 강릉에서 발명을 만나다
  • 제293회 울진군의회 임시회 개회!
  • 한울원자력본부, 울진군 부구천 산책로 조성 지원
  • 울진군, ‘왕피천유역 생태·경관보전지역’ 하반기 주민감시원 운영
  • 울진군, 임업사관학교 교육생 모집
  • 울진군, 농협중앙회 울진군지부와 지역 상생협력 업무협약 체결
  • 울진군 농협, 영덕군 농축협·청송농협과 고향사랑기부제 상호기부로 지역상생 실천
  • 울진군 주간행사계획표 (2026. 8. 3.~2026. 8. 9.)
  • 울진국유림관리소, 지자체와 더불어 하천·계곡 불법행위 합동 점검 실시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아름다운 죽변항 풍경, 펜스에 가려 안 보여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