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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호정(蓮湖亭), 올 7월말까지 전면 보수

  • 입력 2014.06.2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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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색한 단청 제거 후 모로 단청 시채(施彩)...부식재 교체·기와 보수


울진군은 1억1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오는 7월말까지 연호정에 대한 보수 공사를 실시한다.

이 공사를 통해 울진군은 연호정의 퇴색한 단청을 제거한 후에 모로 단청((머리단청, 부재(部材)의 두 끝 부분에만 단청을 하는 것으로, 단조롭거나 화려하지 않은 중간 정도의 단청))을 입힌다.

또 산자(橵子, 지붕 서까래 위나 고미 위에 흙을 받쳐 기와를 얹기 위하여 가는 나무오리 등으로 엮은 것) 위쪽을 해체한 후에 부식된 목재를 교체하고, 지붕의 기와를 전체적으로 보수한다.



울진읍 연지리에 위치한 연호정은 풍우로 인한 목재부의 부식과 지붕 기와의 훼손이 심하여 보수 공사가 필요한 것으로 누차 지적되어 왔다.

특히 연호정을 찾은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정자를 떠받히고 있는 기둥마다 남겨놓은 욕설이 뒤섞인 낙서가 관리 소홀로 장기간 방치되면서 관람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자연 호수인 연호(連湖)의 북쪽 기슭에 남향으로 세워진 연호정은 애초 순조 15년(1815)에 향원정(香遠亭)이라는 이름의 죽루정자(竹樓亭子)로 세워졌다고 전한다.



대나무로 만들어진 향원정이 오랜 세월을 겪으면서 퇴락하자, 일제강점기이던 1922년 7월 당시 울진 군수였던 이기원(李起遠)과 지역 유지들이 힘을 보태서 옛 동헌(東軒)의 객사 건물(客舍 建物)을 옮겨 세우고 연호정으로 이름을 바꾸어 현판을 내걸었다.

연호정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겹처마 팔작지붕 기와집으로, 지면에서 띄워 누마루를 깔고 주위에 평난간을 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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