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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작은 더위가 시작되는 소서

  • 입력 2014.07.0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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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진지역도 무더위 올 듯

24절기 중 열한 번째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다는 소서(小暑)가 7월 7일이다.

울진기상대(대장 최성식)에 따르면 올 소서의 날씨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오전에 비가 오겠으며, 아침 최저기온은 22℃, 낮 최고기온은 30℃가 되겠다. 바다의 물결은 1~2m로 조금 높은 편이라고 예보했다.

농민들은 하지 때 모내기한 모들이 뿌리를 내리는 시기로 논매기가 시작되며, 가을보리를 베어낸 자리에 콩, 조, 팥 등을 심어 이모작을 준비하는 시기다. 소서는 하지(夏至)와 대서(大暑) 사이이며 음력 6월, 양력 7월 5일 전후로 ‘작은 더위’라는 의미이다.

소서라는 말만 들어도 올 여름 더위가 걱정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여름은 강한 일사와 함께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는 계절로 소나기, 집중호우, 태풍 등 강수와 관련된 기상현상도 자주 나타나지만 피서(避暑:더위를 피하다)라는 글자가 있을 만큼 더운 계절이다.

그래서 기상청에서는 폭염특보(6월~9월)를 운영하며 열대야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폭염특보는 주의보와 경보 2단계로 나뉘어 운영되며 주의보는 일 최고기온이 33℃ 이상, 경보는 일 최고기온이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표된다. 열대야란 밤 최저기온(18:01~ 다음 날 09:00)이 25℃ 이상인 날로 밤에도 더위가 지속되는 현상을 말한다.

소서의 풍속으로는 ‘소서가 넘으면 새 각시도 모 심는다’, ‘7월 늦모는 원님도 말에서 내려 심어주고 간다’는 속담이 있다. 소서 전에 모내기를 마쳐야 벼가 잘 자라 그 해에 풍년이 들기 때문에 모든 일손을 동원해서라도 모내기를 마쳐야 하는 것을 강조하는 속담이다.

이처럼 모내기를 마친 후, 소서에는 논매기를 하고 밭두렁의 풀로 퇴비를 장만하는 등의 일을 끝내면 음력 6월은 다른 농사철에 비해 한가한 편이다. 이때 수확한 보리나 밀로 밀가루 음식을 해 먹었는데, 제철인 호박을 듬뿍 넣어 콩국수나 수제비 등을 만들어 먹었고, 제철인 민어로 찜․구이 요리하여 보양식으로 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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