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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투자에 인색한 울진군

  • 입력 2014.08.0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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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산교, 엑스포공원에 설치된 LED 경관 조명등 무용지물

수산교

왕피천이 흐르는 엑스포공원 주변과 수산교는 야간이면 칠흑 같은 어둠 속으로 빠져버린다.

지난 2005년 수산교에 LED 경관 조명등을 설치해 울진을 찾는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탁월한 야경을 선사했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등기구의 고장으로 소등 구간도 증가했다. 기존 메탈할라이드 등은 현재 생산되고 있는 국내 여타 제품과 호환이 되지 않는 등 부분 보수가 어려운 실정이다.


수산교 LED조명 개통당시 모습

야외활동이 많은 요즘 엑스포공원을 포함해 망양정, 성류굴, 민물고기 전시장 등에는 군민과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다. 특히 주말이면 엑스포공원 앞의 울진과 근남을 연결하는 수산교는 많은 사람이 이곳을 이용하며 교통 체증을 유발시키고 있다.

특히 야간에는 망양정에서 수산교와 엑스포 공원을 바라보면 멋진 야경과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LED 경관을 선보였다. 엑스포공원 주변을 산책하거나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과 무더위를 피해 왕피천 인근과 수산교 아래를 찾는 사람들의 숫자도 상당했다.

또한 신설된 4차선 다리에서 바라보는 엑스포공원과 수산교의 야경은 울진을 지나는 사람들에게 훌륭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그러나 수산교와 엑스포공원 제방에 설치된 LED 경관 조명등이 보수나 수리에 필요한 재료 수급의 어려움으로 방치되고 있다.

수산교에 설치된 경관 조명등은 그 당시 3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LED 150W 전력 관선 공사를 시행했다. 32W 조명기구 28개, LED 6W 조명기구 126개가 들어갔으나, 다양한 조명 연출은 표현하지 못했다. 서서히 점등되고 점멸되어 단순 연출되는 등 시설비에 비해 효과가 많이 떨어졌다.

현재 생산되고 있는 친환경 LED 경관조명등에 비해 전력소비량이 많아 전기요금도 3배 가량 더 물고 있는 실정이다. 보수에 어려움이 있다 보니 관리하는 것조차 방치하고 있다. 일부 LED 조명등은 떨어져 없으며, 그나마 달려있는 몇 개의 등도 낙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엑스포공원 제방에 설치된 LED 경관 조명등도 시공업체가 부도난 상태라 통제시스템에 걸려있는 비밀번호를 해결해야 하는 등 복잡한 문제를 해결해야 하지만 엑스포사업소와 본청이 예산을 놓고 서로 미루는 분위기이다.

울진군 관계자는 “수산교에 설치된 LED 경관 조명등은 매년 보수를 실시했으나, 필요한 자재들은 기종이 오래되는 등 겨우 점등을 시키는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다”며, “그것조차 화재 등 기타 위험 요인들로 인해 올해 꼭 점등을 시켜야 할지조차 고민된다.”고 밝혔다.

또한 “엑스포공원 제방에 설치된 LED 경관 조명등 역시 비슷한 상황이라며, 전체적으로 예산을 투자해 시설을 재정비하는 방법 외에는 뾰족한 해결책이 없다.”며, “인근 시·군처럼 많은 예산을 들여 사업을 추진해야 할지는 좀 더 고민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간직하고 있지만 가꾸고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자연을 이용해 친환경적인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도 필요한 관광자원이다. LED 경관 조명등을 이용한 아름다운 야경을 선보이면 사람들의 발걸음을 유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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