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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 공원 내 ‘전통체험장’ 운영시스템 기존과 다르다

  • 입력 2014.11.0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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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월 7일 공모 마감, 옥석을 잘 가려야...


엑스포공원 내 약
4,770㎡(약 1,443평) 면적에 25억원을 들여 만들고 있는 염전 체험장과 도자기 체험장, 목공예 체험장에 운영자를 오는 11월 7일까지 공모하고 있다.

울진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전통 체험과 교육을 통해 울진 특산품의 희소가치성과 전통 문화를 알리고 계승하고자 추진되었던 엑스포공원 내 ‘전통토염 체험장’이 당초 계획을 벗어나 다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울진군이 이번 공모를 통해 선발된 운영자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체험장 운영방침도 크게 달라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목공예 체험 공간은 380㎡(약 115평)에서 456.23(138평) 규모로 키워 체험 공간 활용보다는 작가들의 편리에 맞추어 대형작업이 가능하도록 배려했다.

반면 도자기와 전통토염 방식의 체험장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축소되었다. 이에 토염을 생산하고 체험하려던 공간은 경제적 논리에 부합해 소금찜질방 등 타 지역에서도 체험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변경되었다.

울진토염연구회 관계자는 “염전체험장’의 ‘벌막’은 최소한 30평 이상이 되어야 한다.”며, 그래야 실제적인 ‘울진토염’의 생산이 가능하고 관광객들의 ‘울진토염’ 체험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체험장에 설치된 ‘벌막’은 5~6평의 규모이고 그것도 독립적인 건물이 아니라 염전체험장 건물 안에 있어 관광객들의 염전체험은 사실상 불가능하며, ‘울진토염’ 생산에도 차질을 빗을 가능성이 많을 것으로 우려가 된다.”고 밝혔다.

토염연구회는 “울진토염을 생산했던 유일한 생존자였던 고 이진석(지난 9월 사망)옹의 증언에 따라 고유의 방식으로 토염을 60년 만에 재현하고 부활시켰다”며, “더욱이 KBS를 통하여 ‘울진토염’의 재연 과정을 전국에 알려냄으로서 울진이 토염의 본고장임을 알렸기에 이것을 전통 문화로 승화시켜 나가고자 추진되었던 염전 체험장은 어떠한 이유로던 사라지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울진군 관계자는 “일부 공간은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해 변경하였다.”며, “공모를 통해 선발된 운영자에 의견을 수렴해 각 파트별로 보완할 부분은 보완하는 등 충분한 협의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체험장이 들어설 엑스포 공원은 해방 전후 동해안 지역에서 마지막까지 소금을 생산했던 곳이다. 보부상들이 고초령, 12령 고갯길을 넘어 봉화 영주지방으로 해산물과 더불어 소금 이야기가 담겨있는 소중한 장소이다.

일제시대 이전에는 수산염전을 비롯해서 산포리, 온양리, 부구리, 오산, 초산, 덕신 등 울진에 염전이 많았으나, 해방 전후에는 수산염전, 군발염전, 덕천염전 만이 명맥을 유지해 오다가 수입 소금이 들어오고, 화염방식이 번성하면서 3개소 모두 쇠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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